역지사지...법무부 교정국 소속 정책수립담당자 수용생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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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11:47

의왕--(뉴스와이어)--서울구치소(소장 강보원)에서는 2006. 9. 14(목) - 15(금) 양일간에 걸쳐서 법무부 교정국 소속 정책수립담당자인 보안경비과장 류종하 등 3명이 수용생활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용생활 체험행사는 교정행정정책을 수립하는 담당자가 직접 수용자의 입장에서 교정행정 전반에 걸친 과정을 체험함으로서 미처 정책에 반영하지 못했던 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폭넓게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실시되었다. 체험자들은 미결수용자에 준한 입소절차에 따라 관복과 일상용품 등을 지급받고 수용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동안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받아온 포승, 수갑, 사슬, 안면보호구 등 수용자에게 사용하는 계구를 직접 착용 해보았으며 피조사자가 되어 조사를 받고, 징벌실에 수용되는 체험을 함으로서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체험으로 수용시설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정행정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틀간의 수용생활체험을 마치면서 류종하 보안경비과장은 정책담당자로서 체험을 통해 수용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수립과정에 있어서 수용자의 인권보호 및 처우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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