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당대표는 파업의 장기화되고 있는데 추석을 앞두고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민주노동당 이외의 어느 정당도 사태 해결에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다고 정부와 정치권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한 사측이 먼저 벽을 치면 사태 해결책은 찾을 수 없다며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 종료되더라도 또다시 유사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위해 박승호 포항시장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승호 포항시장은 추석 이전에 사태 해결에 동의한다며 포항건설노조원 중 40-50%가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당사자와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문성현 당대표를 방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노조에 뽄때를 보여야 한다는 발언에 대한 지적에 대해 언론의 오보라며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포항시장으로 포스코 원청을 만났으나 태도 변화가 없다며 원만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민주노동당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해삼 최고위원은 지금도 광화문에서 포항건설노조원 40여명이 농성 중에 있다며 사태 해결 뿐 아니라 故 하중근 열사 진상규명 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순천 하이닉스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사태 해결에 지역사회의 역할 특히 포항시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다. 끝으로 수 십 명의 구속 노동자가 추석 전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태 해결과 함께 박승호 포항시장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석자 주요 발언>
○ 문성현 당대표
77일째로 접어든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이 추석을 앞두고 그 이전에 원만하고 조속하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포항건설노조원들이 요구하는 조합원 우선 채용 등의 근로조건 요구는 사실 이번이 처음 요구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노조 존재의 의미는 사실상 없는 것이다. 전 세계 건설현장의 일반적 요구이자 수용되고 있는 사안이다. 시장 입장에서 당연히 조속한 해결을 원할 터이지만 누구보다도 조합원들과 가족, 포항시민들이 조속한 사태 해결을 바라고 있는 당사자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투쟁하고 싶어서 투쟁하는 노동자는 없다는 것이다. 박승호 시장께서 이점을 분명히 인지하시고 추석 이전에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 십 년간 노동운동을 한 개인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사측이 벽을 치면 사태 해결 찾을 수 없다. 사측이 실타래를 먼저 풀어야 한다. 우선 채용에 대한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
물론 민주노동당은 포항건설노조 파업 장기화에 대해 사태 해결에 대한 의무와 의지를 갖고 있다. 문제는 민주노동당 이외에 정부도 어느 정당도 사태 해결에 관심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포스코 원청 또한 입장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매듭을 풀어야 나머지 사안도 원만하게 순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만약 그러지 못하다면 사태가 정리되어도 이후 문제가 또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사태 해결을 위한 출발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노조의 양보를 우선으로 요구해서도 바래서도 안된다. 당 또한 적극적으로 조속하고 원만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다.
○ 박승호 포항시장
파업 장기화로 포항 지역 전체의 분위기가 어둡고 침체되어 있다. 물론 포항건설노조원과 가족들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 40-50%가 신용불량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사태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는데 추석을 앞두고 사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성현 당대표를 찾게 되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투표에서 가결되길 바랐으나 부결되어 아쉽다. 사측은 포항건설노조원 우선 채용은 독소조항이라고 하며 노조에 양보의사가 아직 없다. 결국 포항시와 노동자만 죽어나고 있는 형국이 되고 있어 답답하다.
물론 포스코 원청 다섯차례 만났지만 단호한 입장이다. 포항시장에게 권한과 입지가 없다. 노조와 사측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어, 상호 명분 있게 해결하도록 중재하고 싶다.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본인이 노조에 뽄때를 보이겠다는 발언은 언론의 오보이고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조속히 사태가 해결 되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노동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 이해삼 최고위원
지금도 광화문에 포항건설노조원 40여명이 농성 중에 있다. 물론 사태 해결 뿐 아니라 故하 중근 열사의 진상규명 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다. 25일 국가인권위원회 진상조사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순천 하이닉스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사태 해결에 있어 지역사회의 역할 특히 포항시장의 노력이 필요하다.
포항시장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박승호 포항시장이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노조에 뽄때를 보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관계기관 대책회의 참석만이 아니라 노조와도 자리를 마련하고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파업 중인 포항건설노조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사태 해결의 실마리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도 사실상 노동자들이 일하는데 무엇보다 안전을 우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측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또한 포항건설노조를 불법조직인양 호도하고 있는데 박승호 포항시장이 여론호도를 막아야한다.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구속 중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이 적극 나서서 구속 노동자가 석방되어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그리고 박성호 포항시장이 포스코 원청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 9월 15일 오후2시, 중앙당대표실
- 문성현 당대표, 이해삼 최고위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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