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출근’ 캐릭터 열전 2탄, 뺀질이 공범자 이선균편
이선균 = 지지리 운 없는 최악의 캐릭터 + 지대로 꼬인 당혹 시츄에이션
이번 <잔혹한 출근>에서 이선균이 맡은 역할은 낯짝 두꺼운 뺀질뺀질한 유괴 공범 만호 역. 번번한 직업 없이 낮에는 흥신소에서 불륜 커플 사진 찍는 파파라치로 밤에는 돈 많고 할일 없는 사모님들 대리 운전으로 겨우 사채 이자를 갚아가며 전전긍긍하며 산다. 이것도 나름 투잡(Two Job) 이라 기본 생계 유지는 될 법하지만 문제는 만호가 찍는 사진이 모두 경찰들의 불륜 사진이거나, 빈털터리 불륜 커플들이란 것.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것은 반반한 외모와 나름 훌륭한 바디라인으로 대리운전 단골 고객인 사모님들에게 강력 어필~ 운전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강요하는 통에 인생 사는 게 참 피곤한 상황. 만호 캐릭터는 마치 머피의 법칙 A~Z 룰을 다 따르고 있는 것이라 느낄 만큼 운이 없다 못해 지지리 재수 없는 인물로 보인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되는 일 하나도 없고 하는 일마다 꼬이는 최악의 시츄에이션. 이선균은 이러한 상황에 100% 몰입해서 ‘참~ 안됐다!’는 반응이 절로 나올 만큼 지지리 운 없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였다.
김수로와 완벽한 코믹 궁합 과시, “이선균, 연기래도 진짜 얄미워!!”
이런 만호가 대형 사고를 결심하게 된 것은 급충동적 결정! 바로 자신과 한날 한시 사채 이자 갚는 인연으로 만난 동철(김수로 분)을 꼬드겨 유괴를 저지르게 된 것. 전혀 유괴할 생각도 없던 동철을 부추겨 유괴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도통 다음 진도가 나가지 않는 속사정이란, 만호에게 아이를 유괴하고 난 이후의 다음 단계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것. 거기에 “형 나는 재수가 없어서 내가 전화를 하면 될 일도 안돼”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핑계로 몸값 협상 전화는 절대 할 수 없다며 나몰라라~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동철이 이후의 모든 유괴 범죄를 행동 개시해야 하는 상황. 여기서 이선균의 뻔뻔하면서도 뺀질한 캐릭터 연기는 영화의 코믹 지수를 급상승시킨다.
함께 작업 했던 김수로 역시 천연덕스러운 뺀질한 캐릭터 연기에 ‘아무리 연기래도 진.짜. 얄밉다’며 눈을 흘겼다는 후문이다. 다른 스탭들 또한 본래 성격이 이렇게 얄미운 캐릭터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실감 났다는 게 주된 평. 사실 얄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뺀질이 캐릭터는 이선균의 절묘한 코믹 표정과 유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이 일에 끼면 안된다는 만호의 얼토당토한 주장이 크로스 오버 되며, 캐릭터의 코믹함을 더욱 잘 살려내 김수로와의 환상적인 코믹 궁합을 과시했다.
이번 <잔혹한 출근>을 통해 이선균은 일반 관객들에게 그의 존재 자체를 확연히 각인 시키는 것은 물론 코미디와 정통 연기를 넘나들며, 캐릭터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영화 사상 가장 기발한 소재 아마추어 유괴범의 딸이 유괴당한다는 ‘이중유괴’를 다룬 코믹 서스펜스 <잔혹한 출근>. 이 영화는 미워할 수 없는 뺀질한 유괴 공범 캐릭터로 스크린을 장식할 이선균의 절묘한 코믹 연기로 2006년 11월 2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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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7일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