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 원 유지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그 이유는 1)하반기 들어 마진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어 상반기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가 기대되고, 2)자산의 질 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대손 비용률이 안정되고 있으며, 3)연내 정부지분 매각이 예정되어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익경영 강화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21,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6년말 BPS 12,707원에 2007년 예상ROE 18.7%를 감안하여 목표 PBR 1.72배를 적용하였으며, 이는 2007년 예상 EPS 2,482원 대비 PER 8.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현재 기업은행의 주가 수준은 2006년말 BPS 대비 PBR 1.35배, 2007년 실적 대비 PER 6.6배로 시장대비 저평가되고 있으며 오버행 이슈를 감안해도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마진 하락세 완화 vs 성장 둔화
7월 NIM은 6월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8월 들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6월과 8월 콜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모두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와 은행간 대출경쟁 완화로 대출 금리는 양호한 추이를 나타낼 전망이다. 조달금리는 상승세를 좀 더 지속할 수 있지만, 기업은행은 특판예금 대신 금융채 발행과 저원가성예금 확충을 통해 조달금리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조달금리 상승과 대출경쟁으로 마진 하락폭이 컸던 반면 하반기에는 대출경쟁 완화에 따라 마진 하락세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둔화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로 하반기 대출성장률은 둔화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의 질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대손상각비의 감소에 의한 영업이익 개선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분기 기업은행의 총자산 대비 대손상각비 비율은 0.34%로 시중은행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중소기업 대출 중 BB 이상 대출 비중이 2004년말 54.2%에서 2006년 6월말 71.4%까지 상승하였다. 이러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 개선에 따라 대손비용도 안정적인 추세가 예상되며, 향후 이익의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이익 증가 추세 지속 전망
대손 비용의 안정으로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0.6%, 11.8%로 전망된다. 하반기 들어 대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마진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이익 추이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개월간 기업은행의 주가는 4.6% 하락하여 KOSPI 대비 7.9% underperform을 기록하였다. 은행주가 과거에는 경기 싸이클에 따라 대손비용의 변동폭이 컸으나 최근 몇 년간 대출자산의 질이 큰 폭으로 개선되어 대손비용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따라서 은행주가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야 하는 이유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경기변동에 좀 더 민감한 측면과 정부지분 매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discount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변동 영향은 자산의 질 개선으로 작아졌으며, 정부지분 매각은 단기적인 수급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이는 장기적인 민영화의 과정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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