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SS는 우리우주에 수없이 펼쳐진 천체(소행성, 별, 은하, 퀘이사)를 2억 개 이상 관측하여 이들의 공간분포와 밝기, 색과 같은 물리량을 알아낼 목적으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사업이다. SDSS의 방대한 탐사자료로부터 새로운 현상과 사실들이 많이 밝혀짐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신 관측 결과가 발표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한국의 우주론과 은하 천문학 분야 연구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 우주론 연구분야의 핵심 화두인 “은하 주변 환경이 그 은하의 생성과 진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 발표
박창범 교수팀은 SDSS 은하 자료로부터 조기형(타원/렌즈) 은하와 만기형(나선/불규칙) 은하를 분류해내는 독창적인 알고리듬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고(첨부 그림) 이번 워크숍에서 은하 형태의 기원에 관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범 교수에 따르면, 한 은하의 형태는 약 천만 광년 이내 주변 환경에 따라 조기형과 만기형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는 또한 한 은하의 70만 광년 거리 이내에 동반자 은하가 있으면, 그 은하는 조석력의 영향을 받아 가스를 일찍 소진하고 조기형 은하가 되는 운명을 맞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SDSS의 방대한 탐사자료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우주의 가속 팽창 원인으로 해석되는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는 암흑에너지의 본질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
SDSS 초신성 탐사에서 단일 관측으로는 사상 최대 개수의 초신성들(139개)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들은 모두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터진 것들로 기존 근, 원거리 초신성 탐사자료의 간극을 메워 주어 향후 암흑에너지의 본질에 관한 체계적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DSS 탐사결과 과거 무거운 은하의 형성 당시 거대 블랙홀이 많이 있었음을 밝혀내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스트라우스(M. Strauss) 교수는 퀘이사의 군집도가 수십만 광년 이내에서 무거운 보통은하에 비해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퀘이사는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이 강한 에너지를 방출하여 검출되는 천체로 생각되며, 퀘이사의 군집도가 크다는 사실은 과거 무거운 은하의 형성 당시 거대 블랙홀이 많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우리은하의 기원과 진화 연구의 결정적 단서가 될 금속함유량이 극히 적은 별들의 특성과 분포를 밝히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
금속함유량이 극히 적은 별들이 우리은하에서 발견되어 그 기원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태양은 별의 탄생과 죽음이 여러 번 반복되고 남은 찌꺼기로부터 생겨났으므로 내부의 금속함유량이 매우 높은 반면, 우주 초기에 생겨난 별은 금속함유량이 극히 적다. 금속함유량이 극히 적은 별들의 특성과 분포는 우리은하의 기원과 진화 연구의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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