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 운항편수 및 이용자 수 급감과 만성적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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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석준
2006-09-26 10:28
서울--(뉴스와이어)--김석준의원(한나라당 대구 달서병)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방공항별 이용자(승객) 수 변화추이와 운항편수 자료에 따르면, 2001년 36만2천여편에 5천여만명의 여객이 이용했던 것에 비해, 2005년에는 28만여편에 3천8백여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운항편수로는 22.4%, 여객수는 23.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승객 감소추세는 제주공항과 청주/여수공항 등 일부 공항을 제외하고는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목포공항의 경우 2001년 3천697편 28만8천여명이 이용했던 것에 비해 2005년에는 502편 1만8천여명으로 급감(탑승률 28%)한 것을 비롯하여, 양양공항도 2002년 3천128편 21만7천여명에서 2005년 737편 6만여명(탑승률 47%)으로 감소했다.

또한 2006년 7월 현재까지 탑승률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공항도 양양공항과 여수공항, 목포공항, 사천/포항공항 등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포공항을 포함한 현재 운영중인 지방공항 14곳 중 3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방공항의 운영상 어려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항별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적자를 낸 공항이 양양공항 74억7천억원을 비롯, 대구/울산/청주/여수/목포/사천/포항/군산/원주공항 등 10곳으로 김포와 김해, 제주, 광주공항을 제외하면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공항의 경우 2006년 상반기 4천만원 흑자 전환).

이에 대해 김석준의원은 “우리나라는 국내선 운항최대거리(서울-제주)가 469㎞에 불과하고 운임이 국제선보다 낮아 경제성 확보가 쉽지않다는 근본적인 제약요인이 있고, 우리나라 항공사는 중·대형기 보유 등 국제선 중심의 운항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지선간 적은 수요에 탄력적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항공회담 등을 통한 신규취항·증편 가능지점 확대와 전세편 운항허용 등 중·단거리 국제노선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지자체 및 공항공사 등과 협조하여 항공수요 진작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저가항공사의 운항개시로 인해 청주공항의 여객수(2001년 60만여명 → 2005년 85만7천여명)와 탑승률(2006년 75%) 모두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국내 항공사가 중·대형기 보유 등 국제선 중심의 운항구조라면 소형항공기를 위주로 운항하는 저비용항공의 지원이 지방공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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