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호관찰 청소년, 부모와 발 씻겨주며 갈등의 벽 허물어

전주--(뉴스와이어)--전주보호관찰소(소장 노청한)는 27일 보호관찰중인 청소년과 부모들 20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발을 씻겨주며 가족간 갈등의 벽을 허무는 가족사랑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사회적으로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다수의 청소년들은 편부모가정에서 성장하고 있고 이러한 가정에서는 생계유지를 위해 편부모가 생업현장에 뛰어들어야 하므로 자녀들과의 대화와 접촉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가족내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발생되는 가족갈등은 갈등이 심화되어도 이를 해결해주고 조정해 줄 사회적 시스템이 미흡하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자원하여 전문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을 경제적·시간적 여력이 부족하여 치유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나 그대로 방치하면 자칫 청소년 가출 등 가족내의 문제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에따라 전주보호관찰소는 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과 자녀와 부모가 자신들의 입장에서의 고민이나 갈등문제를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둘만의 데이트를 추진하였다.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에서 이루어진 부모와 자녀의 발씻어주기와 가족데이트는 모두 10쌍의 가족이 참여하였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마치 그간 못다 한 효도를 몰아서 하는 양, 진지하고 성의 있게 부모의 발을 씻겨드리며 웃는 모습은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것처럼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이와같이 세족식과 가족데이트를 포함한 가족사랑체험활동은 청소년들에게 효도체험 및 권장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보호자에게도 자녀양육태도를 반추하게 하고 성장한 자녀의 모습과 속내를 알 수 있게 하며, 가족간 대화훈련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증진으로 갈등이 완화되어 편안하고 따뜻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jeonju.probation.go.kr

연락처

전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 이태윤 계장, 063-244-0515, 016-604-527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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