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여한 Issuer Rating 신용등급은 2003년 분식회계 사태 이후 지속되어온 구조조정의 결과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되었으며, 차입금이 감소하여 재무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아직까지 채권단 협약에 의해 상환이 유예된 장기차입금의 만기가 불확실한 점은 부담 요소이나, 5천억원을 상회하는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고, 토지까지 보유한 전국 430여 개 주유소들의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차입금 만기구조의 불확실성도 2007년에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영업은 크게 무역, 에너지판매, 정보통신, 네트워크, 그리고 Customer 등 5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 이 가운데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SK㈜의 유류제품을 공급하는 에너지판매 부문이며, 수익성은 SK텔레콤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에게 전용회선을 임대하는 네트워크 부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3년 분식회계 사태 이후 약 1조 1,458억원 상당의 유가증권과 669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매각하였으며, 수익성이 낮은 각종 사업부, 현지법인, 그리고 해외지사 등을 정리하였다. 동시에 무역 부문은 철강, 화학, 에너지 등 3개 부문에 집중하였고, 수익성이 우수한 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였다. 이러한 구조조정 및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동사의 매출액은 2003년 이후 매년 7~9%의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2005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2.4%, EBITDA/매출액 비율은 3.2%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이 향상된 데다, 각종 불요불급한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현금으로 동사의 현금흐름은 차입금의 일부를 상환할 수 있을 정도로 원활하게 유지되었다. 2005년 말 현재 상환우선주를 포함한 동사의 총차입금은 약 3.3조원, 보유현금을 감안한 순차입금 규모는 약 2.3조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연간 EBITDA가 약 5천억원에 달하고, 보유 유가증권이 약 5,361억원(장부가 기준)에 이르며, 토지까지 소유한 주유소가 430여 개소에 이르는 등 상당한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차입금 규모는 재무안정성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동사의 장기차입금은 대부분 채권단 협약에 의해 상환이 유예된 상태로서 아직까지 만기구조가 불확실한 측면은 존재한다.
한편 동사는 채권 금융기관들이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룹 계열사들과의 밀접한 영업관계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경영권 변동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국신용평가 개요
한국신용평가는 1985년 국내 최초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12월 Moody’s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Moody’s의 선진평가시스템 도입은 물론 Moody’s Global Network를 토대로 다양한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2005년 9월 국내 신용평가사 중 최초로 윤리강령(Code of Conduct)을 선포한 이후 2006년 7월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Code를 전적으로 수용한 평가강령(Code of Professional Conduct)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사로서 갖추어야 할 독립성/객관성/투명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 지정되어 Global Standard를 충족하는 신용평가기관으로서 공식 인정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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