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 “8월 산업활동동향, 변동폭보다 추세에 주목해야”

서울--(뉴스와이어)--8월 산업생산은 YoY 10.6% 증가(MoM 3.7%)하여 7월 중 일시적 요인(파업, 호우 등) 영향에서 상당폭 회복되었으나 이를 이전 추세 복원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움

수출 및 소비증가세의 탄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정투자 증가세 확대에 주목 􀁺 파업 여파 및 추석연휴 위치 등 불규칙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경기지표가 뚜렷한 추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나 기본적인 방향성은 점진적 수요 둔화로 수렵할 전망

2007년 1분기 중 모멘텀 회복세 전환을 예상하는 기존 관점 유지

1. 8월 생산 및 소비 증가세 반등 : 7월 부진을 완전히 메우지 못해

8월 산업생산은 YoY 10.6% 증가(MoM 3.7%)하여 7월 YoY 4.3% 증가(MoM -4.0%)에 그친 부진에서 크게 회복되었다. 7월 산업활동의 부진이 현대차 파업과 호우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다면 8월 회복 역시 이러한 일시적 요인의 소멸에 따른 반사적 결과이다.

불규칙 요인의 교란을 축소시키기 위해 7~8월 평균을 살펴보면 YoY 5.0%로 5월 10.0%, 6월 7.6%에 못 미친다. 8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를 6월과 비교해보더라도 0.5% 증가에 그쳐 5월 MoM 1.5%, 6월 MoM 1.3%에 비해 부진한 수준으로 8월 중 산업활동이 7월의 부진을 완전히 커버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8월에도 쌍용차, 기아차 파업이 부분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정상적이었던 6월 대비 7월 -28.3%, 8월 -18.5%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서 알 수 있다.

소비 역시 소비재판매가 7월 YoY -1.3%에서 8월 3.4% 증가로 회복되고, 도소매판매액(불변가격)도 7월 YoY 0.4%에서 8월 3.8% 증가로 회복되었으나 자동차 판매가 7월 YoY -20.9%, 8월 -3.8%로 여전히 부진하고 6월 대비 8월 도소매판매액(계절조정) 증가율이 -0.6%로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한편, 수요별로는 8월중 내수출하가 YoY 2.9%(7월 -6.3%), 수출출하 16.6%(7월 11.9%) 증가하여 여전히 양호한 수출수요 증가가 국내 산업활동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업종별로는 IT업종 생산증가율이 8월 YoY 22.2%(7월 23.7%), Non-IT업종이 8월 YoY 4.8%(7월 -4.2%)을 기록, IT업종이 증가율 둔화추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생산증가에 대한 기여율 측면에서 7:3의 비율로 여전히 양호한 성장주도력을 유지하였다.

2. 고정투자 증가세 확대: 8월 산업활동에서 가장 긍정적인 대목

불규칙요인에 따른 방향성의 혼조 속에서도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가장 긍정적인 대목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 확대와 기계류 국내수주액, 국내건설수주액 등 이들 고정투자의 선행지표들의 양호한 증가세이다. 이는 소비증가세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수조정이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담보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투자의 성장견인력이 과거 성장기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최근까지 설비투자 부진이 경기의 장기부진 원인으로 지적되어왔고 근년의 건설경기 냉각이 향후 경기둔화폭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었음을 상기할 때 절대로 충분하지는 않으나 경기연착륙의 필요조건은 마련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3.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상승,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7개월 연속 하락

8월 산업활동지표의 전반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존 추세방향을 유지하였다. 물론 동행종합지수와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비 증가세를 유지하였고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비 0.1p 상승하였으나 의미를 가지기에 그 폭이 미미하고 향후 경기추이를 판단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물론, 향후 4분기 경기지표가 크게 호전될 경우 이들 경기종합지수의 모습도 현재와 사뭇 달라질 것이나 현재까지 경기흐름을 선행적으로 반영하는 구성요소들의 종합적인 방향성은 경기정점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선행지수의 구성요소인 재고순환지표도 재고증가율의 정체, 출하증가율의 큰 폭 반등으로 반등양상을 보였으나 추세의 변화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4. 불규칙 요인 연속되나 내년 1분기 경기모멘텀 바닥 형성 기대 유효

9월에는 짧지만 전년도 추석연휴 영향과 금년 자동차 파업의 종결, 추석수요 영향 등 기저효과 + 반사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10월 중에는 예년보다 긴 추석연휴로 조업일수 부족이 불가피해 이로 인한 불규칙 요인이 반복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즉, 개별 지표들의 월별 움직임은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어 일정한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인 신호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경기지표의 해석에는 심한 변동성 기저에 위치한 추세적 흐름을 포착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우리는 미국 등 글로벌 경기의 성장세 둔화흐름과 이로 인한 수출 및 소비증가세의 점진적 둔화와 고정투자의 완만한 회복움직임, 그리고 재고사이클의 추세적 순환양상에 비추어 내년 1분기중 경기측면의 모멘텀이 회복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경기판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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