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닷컴, 추석맞아 영등포역 노숙인들에게 가방ㆍ의류 등 제공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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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엔지 코스피 040610
2006-10-03 11:54
서울--(뉴스와이어)--생활정보지 ‘가로수’를 발행하는 가로수닷컴에서 추석을 앞둔 10월 2일(월) 영등포역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가로수닷컴의 임직원 40여명은 이날 밤 10시쯤 영등포역을 방문하여, 역 후문에서 4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이 회사의 임직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쓴 ‘사랑의 편지’와 함께 가방과 의류 등 1000여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밤 역의 대합실 이곳저곳에서 가을용 남방 등 옷가지들이 들어있는 가방과, 이 회사 임직원들이 자필로 쓴 편지와 음식이 들어있는 비닐봉투를 양손에 든 노숙인들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음식을 먹거나 옷을 입어보고 있었고, 그중에는 편지를 꺼내 유심히 읽고있는 노숙인들의 모습도 간혹 볼 수 있었다.

“저희 회사는 인터넷과 신문의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업종자체가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보니, 창립 초기부터 이런 행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가로수닷컴의 김영기 사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의 실천을 위해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행하고 있는 여러 봉사활동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실제 이 회사의 임직원들은 매달 복지시설을 방문해 빨래 청소와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12월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창립초기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렵다 보니 가로수닷컴과 같은 중소규모의 기업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고 김사장은 안타까워 한다.

한편, 가로수닷컴은 이번 추석에 복지시설인 광명시 ‘사랑의 집’, 벽제 ‘소망의 집’등의 복지시설에 의류 등 2000여점을 이미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체 부자유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들 복지시설은 가로수닷컴의 임직원들이 매달 봉사활동을 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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