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채널 특별기획 ‘역사전쟁, 동북공정의 실체를 말한다’ 9일부터 13일까지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권이므로 고구려사는 중국의 역사”라는 것. 이에 우리 정부는 물론 학계, 정치계, 시민단체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고 이내 사태는 잠잠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006년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더욱 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발해 역시 고구려처럼 중국의 지방정권이었으므로, 발해사도 중국사다’라고 주장할 뿐 아니라 심지어 고구려가 지배했던 한강 이북 지역이 모두 중국 땅이라는 것이다. 겨우 무마되는 듯 했던 한·중간의 역사전쟁이 이렇게 새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과연 중국은 왜 외교적 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는가? 이들의 논문은 그들 정부의 주장대로 몇몇 학자들 개인의 주장일 뿐일까? 반복되는 그들의 역사왜곡을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 TV 히스토리채널은 계속되는 동북공정의 실체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 기획 <역사전쟁, 동북공정의 실체를 말한다>을 9일부터 13일까지 방영한다.
이번 특집은 국민들이 동북공정의 거대한 실체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우리 역사와 나아갈 바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역사, 정치, 외교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문화계 인사가 함께 한 특별 토론으로 구성됐다. 이번 토론에서는 동북공정은 단순히 우리 민족의 역사 흔들기가 아니라 간도를 포함, 앞으로 벌어질 국경, 영토 문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며, 나아가 아시아의 질서를 중국 중심으로 정리하려는 중국의 패권주의를 보여준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미 학술 연구를 마무리하고 국민들을 의식화하는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이 일기도 한다.
12일과 13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는 특집 프로그램‘잊혀진 역사, 간도’와 ‘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영원한 땅 티베트’가 각각 방영된다.
12일에 방송되는 ‘잊혀진 역사, 간도’는 20세기 초부터 역사 와 투쟁의 중심지였던 간도 명동촌을 소개하고 현재 한국 사회에 간도가 갖는 의미를 조명한다. 명동촌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민족운동과 독립투쟁을 통해 간도 전역의 지도자로 떠오른 규암 김약연의 삶을 소개하고 윤동주, 송몽규, 나운규, 문익환. 한국 근현대사를 이끈 지도자들을 통해 명동촌의 의미와 영향을 살펴본다. 또 간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영토권 분쟁과 간도가 차지하는 지정학적, 세계사적 의미를 알아본다.
13일에 방송되는 ‘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영원한 땅 티베트’에서는 중국 동북공정의 대표적인 대상이 된 티베트가 영토뿐만 아니라 지난 역사마저 중국사에 완벽하게 편입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중국의 ‘티베트 개조공략’이 티베트의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티베트 난민들의 증언을 통해 알아가 본다.
한편, 9일부터 11일까지 방영하는 토론의 주제와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다.
제1부 중국의 우리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의 실체
/ 서길수 교수(서경대, 고구려연구회 이사장)
김진명 작가 (소설가)
이태환 박사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김은국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발해사 전공)
제2부 간도 되찾기 가능한가?
/ 박선영 교수 (포항공대)
강준영 교수 (한국 외국어대)
김우준 교수 (연세대 동서문제 연구원)
육락현 회장 (간도 되찾기 운동본부)
제3부 동북공정, 우리의 대응은?
/ 강창일 의원 (열린우리당)
이상열 의원 (민주당)
김지훈 교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박용준 사무국장 (우리역사 바로알기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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