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위주의 교육...정작 우리 국어교육은 뒷전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 기업에서는 영어실력보다 우리말 실력이 떨어져 업무에 지장이 크다는 인사 담당자들의 하소연은 우리가 스스로 우리말의 중요성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 봐야 할 것임
더욱 심각한 것으로 영어위주의 교육으로 초등학생의 경우 국어실력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초등학교 6학년 교과별 학업성취 비율>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 교과별 학업성취비율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2002년부터 2004까지 교과별 성취비율은 국어는 보통학력이 가장 많은데 반해 영어는 우수학력이 가장 많음.
년도별 우수학력 비율을 보면 국어의 경우 2002년 15.6%, 2003년 22.8%, 2004년 19.5%에 그치는 반면 영어의 경우는 2002년 38.8%, 2003년 33.1%, 2004년 46.6%로 영어를 잘하는 비율이 국어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조기영어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우리말은 뒷전인 것으로 나타남
또한 2002년, 2004년의 경우, 국어 기초학력미달자가 영어 기초학력미달자 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음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초 현재 3학년부터 실시하는 초등 영어교육을 1학년부터 실시하는 방안이 포함된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함.
조기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감안해 현재 3, 4학년은 주 1시간씩 5, 6학년은 주 2시간씩 배우고 있는데 이미 정규수업과 상관없이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 올 하반기 전국 16개 학교를 상대로 1, 2학년 영어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함.
일반 초등교육의 틀 안에서 영어교육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초등학교 국어교육의 경우 우리말의 체계를 잡는 시기라는 점에서 국어에 대한 교육 강화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임
초등학교 교육에 있어서 영어공부에 퍼붓는 노력과 비용의 반에 반만 투자했다면 이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을 것임
<초·중·고교생의 해외어학연수 현황자료>
2005년 한해동안 해외어학연수를 떠난 학생 수 (1만5181명)
2006년 1~8월에 해외어학연수를 떠난 학생 수 (1만5362명)
국어는 일상에서의 언어생활을 하기 위한 필수과목이며 다른 분야 학문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과목임. 다른 학문의 발전도 국어실력 여하에 달려있음
국어를 단지 많은 교과목중의 하나로 인식하거나, 국어교육을 위해 필요한 시간 중 많은 시간을 영어와 수학 등에 할애하는 등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파행적 국어교육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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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