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브리핑이 왠 포털?

서울--(뉴스와이어)--국정홍보처가 본 의원에게 제출한 ‘2007년 예산안 설명자료’에 따르면, 국정브리핑을 정책포털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는 사업에 올해부터 5년간 약 110억 2800만원을 집행할 예정. 이 정책포털화 사업은 국정브리핑을 정부 커뮤니티 포털로 발전시키라는 대통령 지시에 의한 것(대통령 지시 ‘05. 11. 5).

이미 올해 포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입 등의 명목으로 예비비 61억을 편성해 54억 9600만원을 집행한 상태이며, 2007년부터 약 10억씩 매년 5%씩 증액된 금액을 투자하기로 함.

국정브리핑 단일사업비 5년간 145억! 홍보처 1년 예산의 23%

게다가 국정홍보처가 기존 국정브리핑 서비스 명목으로 책정한 예산까지 합치면 올해 68억을 비롯해서 2010년까지 매년 약 20억, 5년간 약 145억의 막대한 금액이 국정브리핑 서비스 사업을 위해 쓰이게 됨.

정책포털화 사업이 61억이라는 돈을 예비비로 급히 편성해 해야 하는 사업인가? 국정홍보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국정브리핑의 정책포털화가 꼭 필요한 사업인가에 대한 충분한 타당성 검토를 과연 했는가? 이 사업이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가는 웹메일 시스템 구축사업만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남.

국정홍보처는 국정브리핑 내 공무원 대상 대용량 웹메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긴급입찰 공고를 냈고, 엠파스와 지난 7월 36억 규모의 용역계약을 체결. 원래 이 사업은 국정브리핑 포털화 사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올해 5월 갑자기 추진하면서 예비비 36억원을 배정했음. 그러나 이미 많은 부처가 독자적인 이메일 시스템과 웹하드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개인마다 1GB에 달하는 웹메일과 500MB의 웹하드가 꼭 필요한지 의문임.

국민들의 외면 속에 혈세만 낭비하는 국정브리핑을 폐지하라! : 홍보처의 끊임없는 홍보에도 불구하고 변화없는 국정브리핑 방문자수와 페이지뷰

국정홍보처는 이러한 국정브리핑 서비스에 대한 투자 효과로 국정브리핑 일평균 방문자수 63,000명에서 100,000명으로 증가, 월평균 페이지뷰 2만회에서 3만회로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힘. 그러나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30억의 예산을 국정브리핑 서비스 사업에 쏟아부었고, 작년에는 국가주요시책광고 예산을 전용해가면서까지 국정브리핑 홍보에 힘을 쏟았지만, 2005년 이후 방문자수와 페이지뷰에는 전혀 변화가 없음.

이는 국정브리핑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사이트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인터뷰를 조작하고, 현 정권에 유리한 기사와 정보만을 내보내는 국정브리핑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음.

따라서 국정홍보처는 현재 진행중인 정책포털 사업을 중단하고, 정권홍보 매체로 전락한 국정브리핑을 폐지해야 할 것임.

웹사이트: http://www.sohn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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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숙의원실 02-788-2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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