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인산 생산량 중·미·캐나다 등에 크게 뒤져

금산--(뉴스와이어)--농산물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1만3,700여 농가에서 1만4,668톤의 인삼을 생산했다. 경작면적 1만3,081ha였다.

이를 10a당 생산량(kg)으로 환산한 단수로 계산하면 470. 비록 2002년도의 타국 자료와 비교할 때, 일본 393보다는 높지만, 중국 553, 캐나다 740, 미국 1,050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인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은 “한 세기만에 국제 인삼시장이 미국과 캐나다의 독무대가 됐다”고 말한다. 동양삼, 특히 고려인삼을 대체하기 위한 열등재로만 인식되어온 이들 나라의 현황을 살피지 않고는 고려인삼의 위상을 되찾을 수는 없다.

▲일본 = 일본역시 연작 장해 및 고령화에 의한 재배면적 감소와 값싼 중국산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로 재배농가, 재배면적,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주 재배지역은 후쿠시마, 나가노, 시마네 등지로 이들 지역이 재배면적의 98%를 차지. 4~6년근 직파재배가 주로 이루어지며 단수는 지난 2003년 기준, 우리나라의 82% 수준.

일본은 소량의 인삼을 수출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량 감소와 외국산의 수입증가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삼류 수입 규모는 연간 20억엔을 상회, 대부분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되나 기타 홍콩, 북한,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도 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으로부터는 제약원료용 및 드링크제 제조를 위한 원료삼의 수입이 많고, 한국산은 인삼제품 위주의 수입이 가장 많다. 중국산 홍삼과 백삼의 점유율은 각각 98%, 95%로 대다수를 차지하나 인삼차는 한국산이 90%를, 의약품용은 거의 전량 한국에서 수입되어 전체의 99%를 점유하는 상황이다.

▲중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산을 개간하여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산지개간 허가제한으로 평지밭 재배 비율도 증가추세다.

연간 생산량은 2만톤 정도로 길림성에서 약 80% 생산되고 있다. 80년대 초 서양삼 재배에 성공하여 생산량이 증가추세이며, 중국삼보다 고가이고 선호도가 높다.

홍콩, 대만,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화교거주지를 중심으로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삼보다 서양삼의 수출액이 많다.

인삼 수입액은 연간 3천만불 이상으로 이 가운데 서양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한국산은 5% 미만. 한국산 홍삼은 현재까지 수입등록 허가되지 않은 상태로 보따리상이나 홍콩경유 우회수출 등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 위스콘신을 중심으로 평지에 개간하여 재배되고 있으며 위스콘신주의 생산량은 92년 전체 생산량의 96.9%, 97년 95.9%로 미국 인삼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미국은 생산된 인삼의 74%인 서양삼과 87%인 야생삼을 홍콩 및 중국에 수출하며, 서양삼은 kg당 39불, 야생삼은 kg당 139불로 유통되고 있다. 수입은 한국과 홍콩 및 중국에서 주로 이루어지며, 재배삼은 kg당 19.45불, 야생삼은 kg당 61.8불로 유통되고 있다.

우리에겐 지독히 야속하게도 ‘미국삼은 인체의 열을 내리기 때문에 동양삼과 달리 노인이나 여성, 어린이들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소비자 현혹논리까지 개발, 시장 차별화에 나섰듯이 했던 마케팅노력은 우리가 어떻게 인삼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지를 잘 말해주는 대목.

▲캐나다 = 캐나다는 세계 서양삼 생산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서양삼이 재배되고 있는 국가. 해마다 생산량도 10% 이상 증가하면서 가격은 낮아지는 수체다.

주산지로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역이 전체 재배면적의 90%를 차지. 연간 생산량은 약 2,500톤 정도이고, 자체 소비량은 200~300톤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홍콩,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함께 현재 국제 시장에서 독무대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insamex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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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강재규 042-220-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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