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IT기업, 남부유럽 공략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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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3:16

대전--(뉴스와이어)--대덕특구 IT 기업이 처음 진출한 이태리 박람회를 통해 상당한 수출상담을 거두는 등 남부유럽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지난 10월4일~7일 ‘2006이태리 밀라노 정보통신 및 전자박람회’에 유망중소기업 9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하여 총 1721만9000불에 달하는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491만8000불은 조만간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유럽에서 2번째 규모로 특구본부와 대전시는 참가 기업에 부스임차료, 홍보비, 시장조사비, 운송비(일부) 등을 지원했으며 대덕특구(대전) 기업으로서는 처음 참석한 박람회에서 기대 밖의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이태리 정보통신박람회는 독일의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와 더불어 전세계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박람회중에서 역사와 규모면에서 최고 박람회로 손꼽히며, 특히 독일이 북유럽시장을 겨냥하는데 비해 본 박람회는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및 북부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삼아 남부유럽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우리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연상담건수 753건으로 업체당 평균 84여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타 박람회에 비해 평균상담건수가 많았으며 그중에서 수출계약직전단계에 이른 상담은 총 57건에 계약액은 491만8000불에 달하는 등 우리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서 해외바이어들로부터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어느때보다 많은 상담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참가업체 9개사와 참가품목은 쓰리에버(LED, LCD Display), 한국네트웤시스템(선박용위성안테나), 유니플라텍 (면상발열필름), 세주엔지니어링(입냄새 및 음주측정기), 리얼타임테크(메인메모리DB), 삼신이노텍(헤드셋,이어폰), 카오스(휴대용무선헤어매직기), 코어벨(평가보드,네트웤프로세스카드), 래트론(NTC semit, 온도센서) 등으로 참가성과와 관련, 특히 LED, LCD DISPLAY 개발하는 (주)쓰리에버(대표:강철웅)는 이태리 LCD관련제품 총판매망인 Furotelecom社와 MPHARMA社를 비롯하여 독일의 Animhae社, 스위스의 CPS社와 독점공급계약을 맺어 조만간 약 420만불의 수출계약을 맺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선박용 위성안테나를 생산하는 (주)코리아네트워크시스템즈도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요트를 즐기는 이태리남부지역의 선박제조 및 장치관련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향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 면상발열필름을 이용한 난방조끼, 난방요, 난방바닥재를 생산하는 (주)유니플라텍은 현지의 주요 침대생산업체와 온돌침대생산에 대한 심도있는 상담을 벌여 향후 대규모 계약의 기회를 맞이하였으며 현지유통망구축을 위한 대리점 계약에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참가한 대부분의 우리업체들은 그 기술의 우수성으로 현지 박람회장에서 가장많은 바이어가 몰린 국가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약 500만불의 수출이 조만간 계약으로 이어질것으로 기대되며 참가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부유럽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출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휴대용무선헤어매직기로 이미 영국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카오스가 같은 제품을 이번 박람회에 출품하여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특구본부와 KAIST도 각각 홍보관과 기술관을 전시하며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를 지향하는 대덕의 위상을 과시했다.

앞으로 대덕특구본부는 참가업체들의 수출상담실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계약추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박람회를 통한 우리지역업체들의 유럽시장 및 해외시장 수출에 더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특구 내 개별기업들이 요구하는 전문전시회의 수요조사를 실시,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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