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인천시내의 어린이 놀이터 흙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국회의원(행자위, 여성가족위)은 인천시가 제출한 국감자료인 <2004~2005년 토양오염실태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놀이터 토양에 대한 중금속이 자연함유량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인천지역 어린이놀이터 19곳의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15개소(78.95%)에서 자연함유량을 초과하였으며, 자연함유량에 비해 중금속 함유량이 낮아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놀이공간으로 적합한 것은 조사대상 중에서 4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대상중 최고 검출 농도 지역은 인천 서구 가좌 소재 어린이 놀이터(카드늄 0.302 ㎎/㎏), 인천 계양 용종동 소재 어린이놀이터(구리 33.884 ㎎/㎏), 인천 남동구 간석동 소재 어린이놀이터(납 21.633 ㎎/㎏)로서 자연함유량을 초과하였다.

그러나 어린이놀이터의 이같은 오염상태는 환경부가 정한 토양오염우려기준(카드늄 1.5㎎/㎏, 구리 50㎎/㎏, 납 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번에 분석한 인천지역 어린이 놀이터의 중금속 오염 조사결과는 자연 함유량을 초과한 것에 불과하지만,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낮을 뿐 아니라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어 그만큼 소량의 오염물질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과 어린이들이 기준보다 훨씬 낮은 저농도의 중금속에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 등이 발표되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국립환경과학원 2006.5.18 ‘국내 최초로 저농도 중금속에 의한 어린이 건강영향 평가’발표)

국회 홍미영 의원은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고 이용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경우 적은 양으로도 그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인천시가 자연함유량을 초과한 어린이 놀이터의 위생 안전을 위해 놀이터 흙과 모래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거나 교체하도록 관할 해당기관에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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