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출근’ 안에 사모님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방송 개그 프로그램계에 패러다임을 깨부수며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다름아닌 과도한 우아함과 고상함이 깃들어 있는 부담스런 말투와 이와 전혀 상반되게 다소 무식한 행동과 생뚱 엉뚱 발언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는 ‘사모님’ 캐릭터 덕분. 또한 다소 어이없는 요구를 해대는 사모님에게 흔들림 없이 침착하게 대응하는 김기사의 묵묵한 행동이 최고의 앙상블을 이뤄 일약 스타 개그 코너로 발돋움 하게 된 것이다.

2006년 하반기 스크린을 웃음으로 점령할 단 하나의 강력한 코미디 <잔혹한 출근>에 원조 사모님이 있다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이 원조 사모님의 운전기사인 ‘천기사’로 배우 이선균이 나와 사모님의 어마어마한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 속사정이 궁금해진다!

천기사~! 호텔로~ 운전해! 어서!! - 네! 사모님

영화 <잔혹한 출근>에 등장하는 사모님은 중년 연기자 원종례로 각종 단막극과 드라마에서 럭셔리한 사모님 역할을 도맡아 해온 배우다.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고상하면서도 다소 느끼한 말투와 표정으로 개그맨 김미려 사모님의 정도를 넘어서는 최고의 사모님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어이없는 사모님의 우아버전 명령을 듣는 상대역인 천기사, 이선균 역시 ‘사모님’ 코너의 김기사 못지 않게 개성적인 캐릭터로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사실 천만호(이선균 분)는 평범한 샐러리맨인 동철(김수로 분)을 꼬드겨 부잣집 여고생을 유괴하게 된 20대 청년 실업가. ‘천기사’란 직업은 그가 백수 시절 사채 이자를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대리운전. 하지만 반반한 외모와 훌륭한 바디라인으로 돈 많고 할일(?)은 없는 단골 고객 사모님들이 대리운전말고 다른 므흣한 것도 강요하는 통에 인생 사는 게 참 피곤하다. 더구나 “저 이런 사람 아니에요~”하며 거부하려고 하는 찰나 단돈 만원이 아쉬운 천기사에게 수표를 안기며 강하고 느끼한 시선을 보내는 사모님. 이에 천기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 사모님 어디로 모실까요?”라며 사모님의 느끼 말투에 보조를 맞춘 섹시한 멘트와 함께 악셀레이터를 밟는다.

사모님 보다 더 악질 인질, 불량 여고생 고은아 “ 물 줘, 밥 먹여줘, 발 닦아줘”

천기사 만으로 사채 빚을 갚을 길 없는 만호는 결국 동철(김수로 분)을 꼬드겨 부잣집 여고생 태희(고은아 분) 납치에 성공하는데, 이게 웬걸! 집과 학교에서도 내놓은 불량여고생으로 부모는 그녀를 딸로도 안 여길 정도. 더구나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들이 무섭기는커녕 오히려 무시하고 만호는 그런 태희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손발이 묶여 있으니, 밥 달라, 물달라, 발 닦아 달라, 화장실 데려가달라 하는 둥 더 어이없는 요구를 해댄다는 것. 이렇듯 황당한 상황들을 몸값 한번 받아보겠다고 참아내는 만호는 사모님 보다 더 최악의 인질을 만나 고생하는 정말 재수 없는 캐릭터로 관객들이 오히려 인질보다 유괴범이 안쓰러워 보이는 희한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이들의 어리버리한 납치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으니, 게다가 동철의 딸이 유괴당하는, 유괴범의 딸이 유괴당한다는 사상 초유의 엄청난 사건이 발생한다. 과연 어리버리한 동철과 만호는 이 사모님보다 악질적인 인질의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 것인가?

올 가을, 대한민국을 웃게 할 유일한 코미디 <잔혹한 출근>은 아마추어 유괴범의 딸이 유괴당한다는 ‘이중유괴’를 소재로 다룬 유쾌한 영화. 천기사 이선균과 원조 사모님의 개그 ‘사모님’보다 더 코믹한 찰떡 호흡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것이며, 올 하반기 단 하나의 강력한 코미디로 11월 2일, 국내 관객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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