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이후 해외부동산 시장
해외부동산 관련 업계에 의하면 북한의 핵실험 이전 해외부동산 실수요자의 경우 본인이나 자녀들이 어느 정도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특정지역의 주택구입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지난 5월 22일 이후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율화 되면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계획한 투자자의 경우는 해외부동산에 대한 안정성과 수익성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핵 실험 이후에는 좀 더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수요자들은 한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고 상대적으로 안정된 나라의 주거용 및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기를 희망하며, 나아가 이민상품과 접목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주거용 이외에 투자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익용 부동산에 대한 문의도 많아졌다. 이 같은 현상은 북한의 도발적인 태도와 UN을 중심으로 한 대북한 제재조치로 한반도에 긴장이 계속되자 국내에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그 동안 해외부동산에 대한 직접, 간접 투자에 대한 관심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의사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동산 시장이 열린 이후 올 9월까지 개인들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794건에 3억 437만달러를 기록하여 지난해에 비해 취득 건수로는 27배, 취득 금액으로는 34배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해외부동산 취득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루티즈코리아의 리서치본부 김천석이사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는 고객상담이 늘었어도 상담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금은 자신의 자산보유현황을 공개한 후 국내자산의 처분을 포함하여 해외부동산과 결합된 자산포트폴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담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한반도에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에 의문을 갖는 자산가들로 인해 해외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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