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이민상품 가장 선호
해외부동산 전문업체인 루티즈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월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이민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규제완화 6개월. 그동안 국내투자자의 해외부동산 투자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해외부동산 전문업체인 루티즈코리아의 해외부동산 투자고객의 문의내용을 토대로 해외투자 트렌드를 살펴보면 크게 다음의 세가지로 요약된다.
실수요자, 이민상품 선호
자녀유학, 취업등의 이유로 해외에 나가 생활해야하는 내국인들은 해외현지의 부동산 구입과 동시에 이민까지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자녀유학이나 취업 때문에 현지에 거주를 하게 되는 경우 가장 큰 부담은 현지의 비싼 렌트비였다. 따라서 현지의 비싼 렌트비를 부담하느니 차라리 현지에도 내집 한채를 갖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다. 이러한 고민은 지난 3월 외환거래규제가 완화되면서 해결이 됐다. 바로 교육이나 취업등의 이유로 현지에 꼭 머물러야 하는 내국인은 금액의 제한없이 현지의 부동산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이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해외부동산 취득이 급증했고 최근에는 아예 이민까지 고려한 EB-3, EB-5 비자 상품까지 연계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지난 북핵실험 이후 국내에 상존하고 있던 컨트리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B-5비자의 경우 100만불을 투자하여 현지의 사업체를 운영하면 자녀의 공립학교무상교육 혜택은 물론 배우자 취업혜택, 여기에 영주권까지 발급받을수 있어 비자갱신을 하는 번거로움 없이 국내와 현지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고 크레딧도 쌓을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버, 동남아 휴양상품 각광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가까운거리, 영어사용, 저렴한 생활비 등으로 은퇴이민 혹은 휴양 등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투자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연금 수령이 시작된 노년층에게 인기인데, 국내와는 비교도 될 수 없는 저렴한 생활비로 가정부를 두는 등 수준 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 실버 이민지로 각광받고 있다. 아직 국내 경제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은 가족휴양.자녀어학연수 그리고 노년을 위한 세컨하우스 개념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동남아부동산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고 있는데 루티즈코리아 이승익대표는 최근 동남아부동산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로 4~5시간 거리에 언제든 갈 수 있는 내 소유의 해외별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골프도 마음껏 치고 산호초가 보이는 바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쉬고도 싶고요. 방학기간이면 아이들 어학연수도 보내고, 퇴직하면 저희 부부가 은퇴이민을 가려고...”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리조트를 준비하는 국내개발업체가 동남아 시장에 상당수 진출해있다. 한편, 동남아시아에는 콘도미니엄만이 외국인의 소유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아름다운 서구식 개인주택을 꿈꿔온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어학원, 골프장, 수영장, 쇼핑몰,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진 대단위 빌리지에 위치한 고급 콘도미니엄이라면 개인주택 못지 않은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나트랑 지역의 국내 시행사가 개발중인 스카이리조트는 본인의 휴양으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임대를 통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투자자, 사후관리 상품선호
해외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하면 사후관리가 안된다는 것..해외부동산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의 대부분도 바로 사후관리의 어려움 때문이다. 단순투자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는 투자자는 실제로 현지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내집에 누가 살고 있고, 어디에 문제가 있어도 확인할 수가 없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해외부동산 업체들도 기존의 단순 중개업무에 그치지 않고 신규분양부터 임대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현지의 프로젝트 분양권을 따와 국내투자자들에게 분양하고 이후 현지에 거주할 수 없는 투자자들을 대신해 임대관리를 해주고 정기적으로 임대수익까지 송금을 해주는 서비스다. 루티즈코리아 기획실의 김철우실장은 “최근 두바이의 신규분양아파트를 2일만에 분양을 끝냈다. 당사에서는 현지 분양권취득은 물론, 해외송금, 현지대출, 임대관리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투자를 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점점 가시화되면서 과도한 세금부담을 느낀 국내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의 저금리로 인해 갈 곳 없는 시중의 부동자금들이 해외펀드와 해외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고 미달러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해외투자시 환차익으로 인한 수익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즉, 향후 부동산 매각시 달러화의 상승분까지 가져가므로 수익률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부동산 투자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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