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항공수송 지원능력 평가대회

부산--(뉴스와이어)--멀리서 수송기의 낮은 엔진 굉음이 들려온다. 적과의 치열한 교전으로 소진된 각종 물자를 긴급공수하기 위해 날아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군 수송전력이다. 공중강하를 통해 미리 도착해 있는 공정통제사 요원이 지상에서 연막탄으로 수송기를 유도하고, 앞선 수송기는 적의 지대공 위협을 회피하기 위해 Flare를 투하한다. 뒤를 이어 날아온 두 대의 CN-235항공기와 한 대의 C-130이 아군이 전투를 지속하기에 충분한 대량의 화물을 투하한다.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항공기는 다시 긴급하게 임무를 부여받고, 전투지역에서의 비행으로 오염된 기체의 화생방 물질을 제독하고, 다시 우군에게 지원할 화물을 신속하게 적재하기 시작한다.

위의 시나리오는 10월 19일 목요일 오전에 제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 활주로 및 주기장에서 개최된「‘06년 항공수송 지원능력 평가대회」의 개회식에서 보여준 시범행사의 내용을 묘사한 것이다.

공군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가 주관하고, 5전비 수송대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공군 기지에서 화물적하역을 담당하는 공수취급소 요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숙련도 평가를 위해 매년 개최되어 왔다.

올 해는 5전비에서 개최되었으며, 5전비 공수취급소팀을 포함하여 총 11 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여, 그 동안 연마해 온 뛰어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며, 각 기지에서 참가한 공수취급소 요원들은 트레일러, 카고로더 등의 중장비를 사용하여 수송기에 화물을 적·하역하는 능력을 평가 받게 된다.

공군 각 기지의 공수취급소는 평시 각종 공정화물의 적·하역과 인원탑승의 지원은 물론 해외에서 도입되는 군수물자와 각종 위험물질 등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각 기지로 수송하여, 항공작전에 필수적인 군수지원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5전비 공수취급소를 포함한 전국 총 16 개의 공수취급소는 각 기지에서 연간 3,000여 톤의 화물과 5만여 명의 인원 공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 기지를 경유하는 총 17 개의 정기공수 노선과 부정기 공수 노선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60항공수송전대장인 이명길 대령(공사29기, 49)은 “항공수송 지원능력 평가대회는 단순히 각 공수취급소의 기량을 점검하는 대회가 아니다”고 설명하며, “대회를 통하여 전·평시 항공수송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 요원의 실전적 능력을 배양하고, 현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항공수송 지원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공군 뿐 만 아니라 육군과 해군의 수송요원 10여 명, 그리고 한미 연합사령부, 미국 수송사령부, 주한 미공군, 미8군 등 요원 10여 명이 참석하여 항공수송 지원능력 평가대회를 참관하였다.

연락처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 정훈실 이성호 대위, 051-979-2051, 010-5086-7389,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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