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단의 한미FTA 저지 제주 활동 보고
-10월 21일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제주 각지
-권영길 의원, 최순영 의원, 이영순 의원, 강기갑 의원, 노회찬 의원, 단병호 의원, 천영세 의원, 현애자 의원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1일(토) 한미 FTA 4차 협상지인 제주를 찾아 국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망국적인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벌였다.
새벽같이 제주도 행에 오른 의원단은 제주도의회에서 오전 9시 의원단 총회를 시작으로 10시 비상시국 기자회견,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제주도 각지에서 제주도민과 당원들을 만나 한미FTA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제주도의외 도민의 방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사안의 위급성을 반증하듯 많은 언론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당국에게 ‘그렇지 않아도 홀대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1차 산업을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버릴 FTA 4차 협상에 무기력하게 응할 것이 아니라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는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을 과감하게 박차고 나올 것’을 촉구하는 한 편, ‘당의 총력을 모아 저지에 나설’ 결의를 밝히고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오전 11시 부터는 제주도의원들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김혜자, 안동우 민주노동당 의원 뿐 아니라 열린우리당 소속 김행담, 라남수 의원, 한나라당 소속 김완근 의원, 민주당의 방문추 의원 및 무소속인 현우범 의원까지 자리를 함께 해 당을 초월 해 한미FTA가 졸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의 구성으로 보건데, 이 사안이 국회로 넘어와선 국익에 맞게 처리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각 당에 구애되지 말고 민심을 잘 아는 지역의 의원들부터 뜻을 모아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뜻이 아니라 국민여론이 중요하다. 한미FTA 같은 사안이야 말로 국민투표 사안이다. 우리 민주노동당은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들의 뜻을 묻자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옳은 일이라면 많이 외치고 함께 외치는 수 밖에 없다. 그것 외에 왕도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간담회 자리는 당을 초월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의 문제점에 동감하고 민주노동당의 노력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인해 내실 있게 진행되었다.
이후 의원단은 제주지역 운동본부 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어 제주 억새꽃 축제장 등을 찾아 제주 시민들과 당원들을 만나 4차 한미 FTA 협상 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정에 제주의 주요 도로가를 ‘저지 한미 FTA' 깃발로 일일이 장식 하는 등 제주의 양심적 활동가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에도 22일(일) ‘한미 FTA 중단. 국민투표 실시, 전쟁반대. 평화 실현 민주노동당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제주원정 투쟁단을 구성해 한미 FTA를 저지하기 위해 당의 총력을 다할 것이다.
2006년 10월 2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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