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유비쿼터스 도서관 도입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가 중앙 부처로는 처음으로 유비쿼터스 도서관(U-Library)을 도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환경부(장관 이치범)는 대한민국 전자책 대표기업 북토피아(www.booktopia.com 공동대표 김혜경, 오재혁)과 제휴, 대출한 전자책을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는 ‘U-Library’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도입한 ‘U-Library’란 한 번 전자책을 대출하면, 대출한 책을 PC는 물론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이를 테면 홍길동이란 환경부 직원이 U-Library에서 최재천 교수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효형출판 펴냄)를 대출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선 PC로 읽다가, 출퇴근 등 이동중이나 장거리 출장시에는 휴대폰으로도 동일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것.

현재 환경부 U-Library에는 환경 관련 도서는 물론 『이문열의 삼국지』(민음사 펴냄).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위즈덤하우스 펴냄) 등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 등 약 1200권의 전자책이 서비스되고 있다.

환경부는 U-Library를 도입에 대해 ▲ 직원 복지 향상 ▲ 선진시스템 도입을 통한 부처 이미지 강화 ▲ 친환경 매체 도입을 통한 홍보 효과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즉, U-Library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기계발과 지식·정보 취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부는 이 같은 취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U-Library 서비스 대상을 본부 직원 이외에도 직원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와 북토피아는 직원 가족들의 U-Library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100편에 달하는 플래시로 제작된 멀티동화 전자책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회화 교재와 강좌도 포함시켰다.

환경부는 또한 친환경 ‘전자책 도입을 통해 다른 행정부처 및 對 국민 홍보를 겸할 방침이다. 전자책의 경우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종이 원료의 90%를 차지하는 나무의 벌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 밖에도 21세기의 핵심 키워드로 인식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업무 환경의 조기 도입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가는 부처’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작용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환경부 이재호 사무관은 “행정 업무의 고도화로 직원들의 자기계발 욕구도 높아지고 있어 이를 만족시킬 만한 해법을 찾다가 U-Library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PC뿐만 아니라 휴대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필요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만큼 직원들의 실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사무관은 또한 “전세계 벌목량의 5분의 1이 종이제작을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전자책은 종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만큼 환경부 입장에선 친환경 매체로 적극 도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와 북토피아는 직원들의 U-Library 이용 현황을 살핀 후 서비스 도서의 종수와 이용 가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booktopia.com

연락처

홍보담당 이상수 팀장 02-393-1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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