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규모 축소발표, 실제 추정환자와 3만명 차이

서울--(뉴스와이어)--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기우의원(수원 권선)에 따르면,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결핵 신환자 수의 추계가 실제와 약 2배 정도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실제 결핵을 앓은 신환자 수를 밝히고나, 심사평가원에 의뢰하여 결핵환자 초기 치료제인 이소나이아지드(isoniazid, INH) 정을 한 해동안 복용 받은 환자 수를 산출한 결과 이와 같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기우 의원은 “효과적인 결핵관리를 위해서는 결핵 환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또한, “WTO 강력권고사항인 결핵약 복용에 대한 직접적인 감시체계(DOTS)시행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마련이 되어 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결핵 환자 신규 발생이 축소되어 발표되고 있다

매년 15만 이상의 환자가 결핵에 관련된 진료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전결핵 신환자 수를 정확히 아는 것은 국가 보건사업에 있어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결핵 신환자 수의 추계는 전적으로 병의원들의 자진신고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결핵 신환자 수를 정확히 산출해내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기우 의원실은 실제 결핵을 앓게 된 신환자 수를 밝히고자 한 해에 이소나이아지드(isoniazid, INH) 정을 복용받은 환자가 몇 명이 되는지 산출하였다.

아이소나이아지드 정은 일차결핵약(첫 발견부터 6개월간 복용) 중 하나로써 결핵 이외의 질병에 쓰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또한, 일차 결핵의 처방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약제이다. 그러므로 아이소나이아지드 정을 처방받은 환자 수는 곧 전결핵 신환자 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05년 한해 64,263명이 아이소나이아지드 정을 복용했지만, 신고된 전결핵 신환자 수는 35,269명에 미치지 못하는 있음.

이는 현재 결핵 환자 추정 통계가 실제와 약 2배 이상이 차이가 남

매년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3만명 가량의 결핵 신환자가 미신고되어 있고, 이것은 국가의 질병통계 기록 과정에서 심각한 누락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기존의 부실한 결핵관리는 현재 기존 치료약이 통하지 않는 치명적인 신종 슈퍼 결핵 전 세계, 특히 유럽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 내성 결핵의 출현을 부를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 WTO 강력권고 사항, 결핵약 복용에 대한 직접적인 감시체계(DOTS) 아직 국내에 갖춰지지 않아

INH를 처방받은 환자수는 2004년에 64,710명, 2005년에 64,263명, 2006년 5월 누적이 35,677명으로 집계되었다.

따라서 한 해에 6만명 이상이 결핵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WHO에서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DOTS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일차결핵약에 내성을 갖는 다제내성결핵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DOTS를 포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웹사이트: http://www.leekiw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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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의원실 02-78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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