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바른외국기업상(Best Foreign Corporation Award)’에 한국후지제록스(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서울--(뉴스와이어)--경실련 (사)경제정의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제6회 바른외국기업상(Best Foreign Corporation Award)’에 한국후지제록스(주)가 제조업 부문 최우수기업상, 도레이새한(주)과 야후코리아(주)가 각각 제조업 부문과 비제조업 부분에서 우수기업상으로 선정되었다. 경제정의연구소는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 중 경제적ㆍ사회적 성과가 우수한 상위 10개 기업을 발표하였다.

‘바른외국기업상’은 사단법인 경제정의연구소가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산업 및 사회 활동을 평가하여 2001년부터 시상해 왔다. 시민단체 경실련의 특별기구인 이 연구소는 지난 6년 간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정의’ 관점에서 건전한 기업을 선정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의제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를 통하여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도모해 왔다.

‘바른외국기업상’의 취지는 외국 기업의 바람직한 점들을 우리 기업문화에 접목·도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경쟁력과 국내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외국기업들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순화시켜 보다 좋은 외국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여 산업공동화를 해소하는 등 우리경제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상은 외국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순수시민단체(NGO)가 객관적ㆍ중립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6회 바른외국기업상’의 평가기준은 준법ㆍ윤리ㆍ공헌ㆍ성과의 4개 분야로 크게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28개 지표, 81개 소항목으로 구성된 평가모형에 의해서 평점화 하였다. 이러한 정량평가(500점 만점) 점수에 기업실사 및 언론검색(시상일 기준 최근 3개년)을 통한 정성평가(100점 만점)를 반영하여 최종 점수를 산출해 내었다.

평가는 “2005 회계연도의 실적자료”를 중심으로 실시하였는데, 전체 종합 점수는 2005년 제5회 때에 비하여 상승하였고(<표1>), 상위 20위 기업의 점수는 7점 가량 상승하였다(<표2>).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의 추이를 보면, 2003년 제3회를 제외하고 점수의 편차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평가 과정을 거쳐 ‘바른외국기업’으로 선정된 한국후지제록스(주)와 도레이새한(주), 야후코리아(주)는 준법 항목ㆍ윤리 항목ㆍ성과 항목ㆍ공헌 항목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윤리성 점수가 높았다.

제조업 분야 윤리성 평균이 95.98점인데 비해 후지제록스(주)와 도레이새한(주)는 각각 102.36점과 108.18점, 비제조업 분야 윤리성 평균은 98.70점인데 비해 야후코리아(주)는 106.15점을 얻었다.

또한 후지제록스(주)와 도레이새한(주)는 공헌성 항목의 점수도 높았다. 제조업 분야 공헌성 항목 평균은 82.82점이고, 후지제록스(주)는 97.56점, 도레이새한(주)는 97.16점이었다.

세 기업 모두 CEO 윤리경영 및 실천사항 항목에서는 10점 만점을 받았다.

제조업 분야에서 최우수 기업상을 받은 한국후지제록스(주)는 2001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하고 즐겁고 정다운 회사”라는 기업정신에 입각해 탄탄한 경영을 지속함은 물론이고 6년 연속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 등 새로운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영에 있어서는 전사에 걸친 품질경영과 환경경영디지털 제품을 통해 각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고, 네트워크화, 컬러화를 주도하고,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유비쿼터스 사무환경을 선도함으로써, "Open Office Frontier"라는 그룹의 사업 비전 아래 첨단 정보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장기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열린 경영’으로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해 가면서 한일 경영협력의 모범을 형성해 가는 한국후지제록스의 모습은 대외적으로도 손꼽히는 사례로 알려져 있다. 분기마다 경영진들은 '핫라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내 영상물을 통해 회사의 경영정보, 목표와 전략 등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수직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토크플라자'를 연2회 개최하고 있다. '토크플라자'에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과 사원들이 함께 모여 부문별 생산성 향상, 정다운 회사 실현 등 기업발전을 위한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펼쳐 다양한 의견을 도출해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와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정다운 회사’를 추구하는 기업답게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진료 및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재해성금,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장애인단체, 학교법인, 선교회, 복지회 등에 사무기기를 기증하는 등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사회봉사 활동 모임인 ‘한사랑회’의 활동, ‘FUJI XEROX ASIA PACIFIC 한국기금’을 통한 장학사업 및 문화예술지원, 질병 치료, 「전경련 1%클럽」회원 가입 등은 그 구체적인 실현의 모습이다.

‘제6회 바른외국기업상’ 평가에서는 Corporate Governance 준수, 불건전비용 절감, 노사화합, 고용창출효과, 수출기여도 등 항목에서 특히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제조업 분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도레이새한(주)은 1999년 IMF 당시 도산 위기에 처한 (주)새한을 당시 주주였던 도레이社가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으로 설립 1년만인 2000년 흑자로 전환하였다.

도레이새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R&D를 강화하고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여 선진시장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설립 3년만인 2002년 경상이익 421억원을 실현하였으며, 2004년 이후 매년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또한,IT소재, 원사 등 고도기술 보유로 산업구조고도화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기술력 강화로 수출시장을 후진국에서 선진국 위주로 재편하여 수출경쟁력 제고 및 국가재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도레이새한은 본사에 업무보고를 할 때나 회의를 할 때 가장 먼저 논의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내용일 정도로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과 지역사회 공헌을 중시하고 있다. 1999년부터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여 보다 안전한 사업장,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CEO가 매월 전사원을 대상으로 경영정보 공개, 주요 회의에 노조 관계자 직접 참여 등 투명경영과 신뢰경영을 통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일구고 있다. 또한 도레이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CSR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ㆍ방재, 환경보전, 기업윤리ㆍ법령준수 등 각 영역에서 윤리경영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단체와 연계한 지역봉사 활동,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 농천 자매결연 및 자연정화 운동, 산학 및 스포츠 예술 후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올해 바른외국기업상 평가에서 도레이새한은 종업원 근무조건, 임직원 교육 관련 항목의 점수가 특히 높았고, 공익사업 및 캠페인, 고용창출효과, 수출기여도, 사내유보율 또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비제조업에서 우수 기업상을 받은 야후코리아(주)는 무료웹메일 서비스 및 초기 단계의 검색서비스가 주를 이루었던 한국 인터넷 시장에 웹검색 디렉터리 서비스라는 트렌드를 만들고 신개념 광고 서비스 및 검색 광고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포털 시장의 산업화를 이끈 기업이다.

야후코리아는 그동안 윤리 경영에 힘쓰고,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행해 왔다. 인터넷 기부사이트 ‘야후!나누리’를 운영할 뿐 아니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포털 사이트 ‘야후!꾸러기’를 통해 성숙한 네티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 전용 기부사이트 ‘함께 해요’를 운영하는 등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건전한 사회의식 함양에 힘쓰고 있는 점을 특이한 사항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야후! 는 국무 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가 국내 주요 포털 및 채팅 사이트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이버 윤리수준 평가에서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청소년 유해 정보 차단 활동을 가장 활발히 펼친 종합 최우수 사이트로 판정 받기도 하는 등 사회 각계로부터 한 단계 높은 윤리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본사가 새롭게 개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시장 환경에 맞게 현지화 하여 한국 인터넷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국내 인터넷 산업에서 창출된 다양한 국내 서비스들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전세계로 역수출하는 등 한국 인터넷 산업 발전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제정의연구소의 평가 결과 야후코리아는 공익사업 및 캠페인, 복리후생, 기술이전정도, 국가재정기여도, 경영현지화 항목 등에서 타 기업보다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제6회 바른외국기업상 시상식>은 2006년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에 한국일보 송현클럽 12층에서 치러진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개요
경실련은 1989년 ‘시민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라는 기치로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일한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집, 땅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 근절, 아파트가격거품 제거, 부패근절과 공공사업효율화를 위한 국책사업 감시, 입찰제도 개혁 등 부동산 및 공공사업 개혁방안 제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ccej.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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