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튀는 다이어리 제작에 바빠요

서울--(뉴스와이어)--만인의 필수품인 다이어리, 연말이면 문구업체나 출판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낸다. 다이어리를 굳이 살 필요가 없을 때도 많다. 각 기업에서 주문자 생산방식 제품을 만들어 무료 배포하기 때문이다. 대기업, 금융사, 언론사 등 국내 주요 기업 다이어리를 공급해온 양지사의 수첩은 디자인이 심플하고 실용적이라 사랑 받는다.

일반적인 기업 주문형 다이어리에는 상호, 전화번호, 기업비전, 경영목표, 창립기념일, 오늘의 명언 등이 담긴다. 대량 생산되니 디자인도 수수하다. 나만의 다이어리로 활용하기에는 너무 심심하다. 그러다 보니 다이어리가 회의록 정도로만 쓰인다.

요즘 젊은이들은 ‘느낌’ 이 오는 다이어리를 선호한다. 기업에서 배포하는 다이어리는 공짜라 좋지만 내 취향은 아닐 수밖에. 안 꾸며도 그 자체로 예쁘고, 촌스러운 용돈기입장 같은 내용은 없어야 한다. 이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에겐 2만원 이하 팬시 다이어리가 잘 팔린다.

최근 기업들이 이러한 경향을 읽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 특성을 살리고, 타깃 고객을 맞춰 독창적인 디자인 제품을 만드느라 머리를 짜낸다. 제작 수량을 줄이고, 돈을 더 들여서라도 고객이나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만들겠다는 의지이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다이어리. 매니아 층을 공략해 매해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2006년 주제는 ‘나만의 맛있는 음료 찾기’, 컵 모양 스티커 등으로 사용자가 내부를 꾸밀 수 있게 했다. 1만원에 유료 한정 판매되는 데도 매장 당 500여권씩 팔려 제작 부수를 늘릴 예정이다.

2006년 ‘굿타임 다이어리’를 자체 제작한 KTF는 감각적인 일러스트 작품으로 속지를 꾸미고 4만원 상당의 식음료 쿠폰과 음악포털 30일 자유감상권 등을 담았다. 돈 받고 파는 것은 아니지만, 자체 매장에서 KTF 보너스 마일리지 8000점을 차감할 경우 받아가도록 했다. 인기가 좋아 이벤트 상품으로 지속 활용된다.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 발행업체 해피머니아이엔씨(www.happymoney.co.kr, 대표최병호) 마케팅본부 직원들은 요즘, 2007년 해피머니 다이어리 제작에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기업형 다이어리와 차별화되는 튀는 아이디어와 깜찍한 구성을 담느라 두 배로 힘이 든다. 해피머니상품권의 주요 고객인 학생들과 발랄한 여성고객을 위해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와 디자인을 강조했다. 포토메모장과 다양한 일러스트를 담은 스티커는 물론이다. 속지 월별 캘린더에는 다채로운 자사 이벤트 정보를 소개하고, 연말에는 해피머니 다이어리를 가장 예쁘게 꾸민 사용자를 선정, 동남아 커플여행권을 증정하는 ‘예쁜 다이어리 페스티벌’을 공고해 두었다. 이렇게 제작된 다이어리는 오는 11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 주요 서점에서 해피머니상품권 구매자에게 선착순 2만 부를 무료 증정한다.

기업들이 차별화된 다이어리를 만드는 이유는 일년 내내 책상 위나 가방 속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늘 갖고 다니면 그 기업을 향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 그러기에 형식적인 다이어리가 아닌, 팬시 다이어리, 쿠폰 다이어리, 캐릭터 다이어리 제작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는 어떤 기업의 다이어리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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