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이어도 북동쪽 4.5km 부근서 5만2천8백㎡ 크기 수중암초 확인

인천--(뉴스와이어)--중국이 지난달 29일 이어도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한 수중암초가 우리측 해양조사결과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10일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로 1호에 장착된 다중빔음향측심기 및 천부지층탐사기를 동원해 이어도 및 주변해역을 조사한 결과, 이어도 북동쪽 4.5km 지점에서 길이 372m, 폭 169m, 면적 5만2800㎡ 크기의 암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사원은 그러나 중국측이 주장한 암초의 주요 수심은 각각 26m와 28m가 아닌 27.2m와 24.6m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원은 이와 함께 이어도 남동쪽 3.1km 지점에서 길이 175m, 폭 40m 크기의 침몰선의 존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원은 앞으로 이어도 주변해역에 대해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측심 250m 간격으로 재조사를 추진하고, 발견된 수중 암초에 대해서는 해양지명위원회를 통한 해저지명 부여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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