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성명 - 국정원은 시대착오적 조직사건 기도 즉각 중단하라.

서울--(뉴스와이어)--이정훈 당원의 연행에 이어 당의 사무부총장이 집으로 들이닥친 국가정보원 수사관에 의해 긴급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전날 까지만 해도 전날 연행된 당원의 인적사항에 대해서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아 정보를 취합하는 등 전혀 자신의 연행을 짐작도 못한 채 당무에 전념하던 최기영 사무부총장이 느닷없이 연행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연이어 당 관련 인사를 혐의에 대한 일언반구 말도 없이 연행해 가고 단순히 의혹만으로 ‘반국가 행위’여부를 공개적으로 떠드는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다.
최근 남북관계와 북미간 대결이 첨예화하면서 사회의 보수화와 안보정국을 이어가려는 극우세력의 기도가 진보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조작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

백만이 넘는 국민들이 금강산과 개성, 서울, 인천 등지를 오가며 북의 사람들과 회합통신을 하는 시대에 사장되다시피 한 국가보안법을 들고 나와 공당의 인사를 급거에 연행하는 것을 어느 누가 이해하겠는가.

이번 기도로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의 오명을 털고 21세기에 맞게 거듭나길 기대했던 국가정보원이 이렇다 할 개혁을 보여주기는커녕 국가 위기 상황을 틈타 밥그릇 챙기기에 나섰다는 세간의 비판도 면하기 어려워졌다.

덩달아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등 보수정당은 이 참에 발본색원해야한다는 식으로 전체 386 정치인으로 이 문제가 번지길 바라는 태도를 보이며 기대에 차 있는 모양새가 역력하다. 국정원에서 그려놓은 표에 민주노동당 뿐 아니라 시민사회 단체와 타 정당의 명망가들도 이름이 올려져 있다는 이야기는 시대를 뒤로 돌려 보려는 국정원의 ‘중앙정보부적 열망’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 한다.

온 국민이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 이 때에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국가정보원은 당장 해체해야 할 조직이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 졌다.
즉각 연행자들을 석방하고 구시대 악법 국가보안법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대는 것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평화를 위한 활동을 국정원의 불순한 기도에 전혀 구애 됨 없이 당의 당당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말도 안 되는 구시대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연행자들 즉각 석방하라.
밥 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된 국가정보원 해체하라.

2006. 10. 26
민주노동당

웹사이트: http://www.kdl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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