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당사 예상치 하회
3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9.3% 하회하였다. 순이자이익은 예상치를 2.7% 하회하였는데 대출 성장은 전년말 대비 5.9%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NIM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 마진 하락의 원인은 경쟁, 우량자산 대출 증가, 조달금리 상승, 외환은행 인수 준비자금에 대한 이자비용 발생 등이다. 대손상각비는 3분기 워크아웃기업과 부실채권에 대한 재평가로 인하여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발생하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다. 3분기 실적은 마진하락과 대손비용 증가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마진 점진적으로 안정되나 회복속도는 느릴 전망
하반기 들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대출경쟁은 쉽사리 완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마진은 풍부한 저원가성예금과 높은 신용카드 비중으로 타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의 경쟁 상황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며 조달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좀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고 조달금리가 안정되는 2007년부터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대손상각비도 증가하였으나 일시적인 성격이 강하며 4분기에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자산 대비 대손상각비는 장기적으로 상승 요인이 있으나 급격한 변동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순이익 전망 소폭 하향 조정
3분기에도 2분기에 이어 성장률 회복과 함께 마진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 그러나 2007년부터는 조달금리 상승 압력이 약해지면서 마진 하락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손상각비는 경기둔화에 따라 연체 증가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나 우량자산 비중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손상각비 예상치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4.9%, 2.8% 하향조정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7,000 원으로 하향조정
국민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3분기 마진 하락폭이 크고 4분기에도 마진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순이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우나 2007년 이후 마진 안정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행 중인 외환은행 인수는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최종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판단된다.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폭의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시점이 주가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전망 하향조정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102,000원에서 97,000원으로 4.9%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6개월 후 BPS 46,670원에 목표 PBR 2.1배를 적용한 것이며 이는 2007년 예상 EPS 9,278원 대비 PER 10.5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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