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 11월엔 유럽영화의 향연 펼쳐져
켄 로치 특별전 11.10~26,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 14편 상영
먼저,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켄 로치 특별전’에서는 ‘영원한 블루칼라의 시인’으로 불리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한 켄 로치 감독의 대표작 14편을 선보인다.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비롯하여, 그의 초기작 <캐시 컴 홈> <케스>와 <랜드 앤 프리덤> <레이닝 스톤>과 같은 평소에 보기 힘든 그의 걸작들을 소개하게 된다.
11월 수요시네클럽 <센소> 11. 22, 박찬욱 감독 관객과 함께 관람 후 강연
매달 저명 영화인의 추천작을 소개하고 있는 수요시네클럽은 11월 상영작으로 이탈리아의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센소>를 상영한다. <센소>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이 추천한 영화로 비스콘티 감독의 리얼리즘에 충실한 호화 대작이다. 19세기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전쟁을 배경으로 젊은 청년 장교와 백작부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그렸다.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의 거장 - 마르셀 카르네 & 쥘리앙 뒤비비에 특별전 11.28~12.14
겨울로 넘어가는 늦가을을 촉촉히 적셔줄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영화 15편이 11월 28일부터 상영된다. 영화사의 한 장을 장식하며 ‘시적 리얼리즘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마르셀 카르네와 쥘리앙 뒤비비에 특별전이 그것이다. <안개 낀 부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부상한 마르셀 카르네 감독은 <북호텔> <새벽> <밤의 방문객> <인생유전>과 같은 걸작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감독으로 꼽힌다. <홍당무>로 데뷔하여 <망향> <무도회의 수첩>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둔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은 시적 리얼리즘적인 스타일 속에 자신만의 고유한 테크닉과 독특한 세계인식을 담아 내었다. 또한, 두 감독의 작품 속 주연을 주로 맡은 ‘장 가뱅’, ‘이브 몽땅’ 과 같은 명배우의 세련된 연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 11월 9일까지 상영
한편, 10월 21일 막을 올린 ‘사색 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작품 중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귀향>은 유럽영화를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귀향>은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가슴을 울리는 위대한 모성을 판타지적 코미디로 그린 작품으로, 올해 칸느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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