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미분양 281만평, 1조72억원

서울--(뉴스와이어)--한국토지공사가 개발한 전국의 산업단지 17개 중에서 미분양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곳이 281만평(17%)에 이르고,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1조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토지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토지공사가 개발한 전국의 산업단지 17개소의 1,814만평 중 미분양 현황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1년미만이 175만평(6,470억원), 1년~3년까지 8만5천평(228억원), 3년~5년까지 3천평(6억원), 5년이상이 96만4천평(4,026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또한, 산업단지별로 미분양률을 살펴보면 오송생명 55%, 포철4지구 43%, 군장군단 43%, 전주첨단 35%, 제천산단 26%, 북평공단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의원은 “토지공사가 지역별 수요를 지나치게 추정해 산업단지의 장기 미분양으로 인한 손실액이 연간 1조원이나 달하는 등 손실이 크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미분양 산업단지에 대한 가격인하를 통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 및 공공시설로의 전환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락처

심재철의원실 02-784-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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