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0월 고용지표 호조의 양면성

미국 10월 비농가 고용은 9.2만 명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 12.5만 명에 못 미쳤으나, 8월 고용이 종전 18.8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9월 고용이 5.1만 명에서 14.8만 명으로 대폭 상향 수정된 점을 감안하면 크게 양호한 수준이다. 게다가 실업률은 4.4%로 크게 하락하여 200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 고용은 3.9만 명 감소하여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용감소폭이 증가하고 있고, 건설업 고용은 2.6만 명 감소하였는데 이는 2003년 2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고용지표의 호조는 고용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임을 시사하는데 2일(미국시간) 발표된 3분기 노동생산성에서도 생산성증가는 부진한데 비해 노동비용은 가파른 상승을 보여준 것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3분기 중 노동생산성은 전분기와 같았는데(전년동기비로는 1.3% 증가) 반해 노동비용은 전분기비 연율 3.8%(YoY 5.3%)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이를 종합하면 고용과 임금이 동시에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증가세의 지속가능성이 높은 한편 고용측면의 인플레압력이 지속되고 있음과 향후 고용에 대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더불어 금리인하의 형식요건이 물가안정과 고용감소라는 측면에서 금리인하 시기는 더 후퇴할 전망이다.

ISM서비스업 지수 반등 불구, 하락추세 벗어나지 못해

10월 ISM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57.1로 전월 52.9 및 시장 예상치 54.6을 크게 상회하였다. 그러나 최근 정점이었던 2006년 4월 이후 하락추세를 이탈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ISM 조사항목 가운데 10월 고용지수는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가 각각 50.8, 51.0로 매우 부진한 수준이며 지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 측면에서 고용시장을 보는 시각이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부문의 가격결정력이 떨어지는데 반해 노동비용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고용확대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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