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측에서 2시 45분에 별도의 민주노동당 방북단의 적십자 회담 배경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만큼 이번 면담과 관련해서 짧게 말씀드리겠다.
한완상 총재 : 인도주의 사업은 모든 사업에 비해서 가장 주요한 사업이고, 사람 사는 곳에서는 외교경제분야를 포함해서도 제1의 사업이다. 국제헌장 및 모든 나라의 헌법에도 인권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걸 보면 인도주의 사업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권영길 의원 : 문성현 대표가 핵문제 등 포괄적인 문제에 대해 대화하였고, 나와 노회찬 의원은 각론적 분야에 대해 말을 하였다. 당국간 대화재개, 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하였다. 그 중에서도 이산가족 상봉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얘기되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 것 아니겠냐’고 이야기 했고, 저는 이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은 더 특별한 문제’이다. “당국간 회담이 어렵다면 적십자사 회담을 통해서라도 회담을 해야 한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 양측에서 서로 협의하고 노력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내가 “내려가서 한완상 총재에게 곧 적십자사 회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씀드려도 되겠냐?”고 하자 김영남 위원장이 “그렇게 하시라.”고 대답했다.
북측에서도 직설적으로 말하긴 뭐했겠지만 이 것은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로 본다.
문성현 대표 : 이미 실무적인 차원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우리측의 입장과 주장이 들어가 있고 공유된 상황에서 준비된 회담을 했다고 본다. 의례적 대답이 아니고, 사전 조율되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한완상 총재를 직접 거론 하면서 이야기 한만큼 준비된 의견이었다고 본다.
권영길 의원 : 우리가 만난 북한 당국자에 의하면 남쪽이 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 하고 있다는 배신감이 대단한 것 같다. 개성과 금강산 지역은 남측에서 보내는 식량지원의 우선 배급지역이다. 남쪽의 지원이 끊긴 뒤 개성공단 근무자 출근률이 떨어졌다. 이것은 식량배급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해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개성공단사업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한완상 총재 : 매우 중요한 이야기인 것 같다. 최근 군부 전용설등이 있었는데 새로운 사실이 언급이 확인된 것이다. (배석한 실무진에게) 이에 대해 확인작업을 해볼 필요가 있겠다.
민주노동당 방북단이 떠나기 전에 내가 북측에 적십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민노당에게 한 김영남 위원장의 발언이 나의 제안에 긍정적인 대답이면 좋겠다. 통일부 장관이 교체기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당국과 의논하여 시급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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