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의 김재록, 영화 사상 최고의 불만쟁이 등장

서울--(뉴스와이어)--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방문자>의 불만쟁이 캐릭터 ‘호준’과 이를 열연한 배우 김재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영화가 굵직한 정치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호준’ 캐릭터와 개성 있는 김재록의 연기 덕분이었다. 전 세계 관객들은 그의 불만스러운 표정 하나, 대사 하나, 행동 하나에 박장대소하며 공감을 함께 나누고 있다.

불만쟁이 남자‘호준’as 김재록

<방문자>의 호준 캐릭터는 아는 건 많지만 되는 건 하나 없는 386세대 시간강사. 영화사상 이렇게 불만투성이인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세상엔 온통 마음에 안 드는 녀석들과 사건들뿐인 인물이다. 대학동창, 극장직원, 택시합승자 등 만나는 사람마다 시비에 싸움질이고, 심지어 욕실에 갇힌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 계상(강지환)에게마저 까칠한 반응을 보일 정도이다.

이러한 불만쟁이 남자를 생생하게 완성해내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낸 것은 바로 배우 김재록의 힘. 불만 가득한 작은 눈, 시니컬한 표정, 마른 몸집, 고집스러운 마스크를 지닌 김재록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가 호준을 위해 태어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세계 관객 대상 포복절도 웃음유발중!

‘호준’ 역의 김재록은 전 세계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베를린, 홍콩, 까를로비 바리, 시애틀 영화제 등의 관객과 평단은 “그의 불만 가득한 작은 실눈과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극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의 눈은 작지만 거기엔 모든 감정이 담겨있다”, “세상 살기 지루해 못 견디겠다는 심정이 가슴 속 깊이 전해진다”, “호준은 밉지 않은 악동이다”라고 관람평을 밝히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호준이 먹던 라면 가닥이나 그 남자의 은밀한 무엇(?)이 신문에 실린 부시의 얼굴 위로 착지하는 장면, 일상적이면서도 기발한 상황에서의 촌철살인적 동문서답식 대사는 상영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슨 물건이 필요하냐는 슈퍼마켓 주인의 물음에 “알아맞춰 보세요”라며 황당하게 답한다던가, 불현듯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소리로 주변사람을 당황시키고, 극장 점원과 한 바탕 싸움을 벌인 후 소심하게 “내가 너무 오바했지?”라고 말하는 등의 호준 식 엉뚱한 발언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유머로 다가선다.

<방문자>에서 진지 코믹(?) 연기를 선보인 김재록은 <미스터 소크라테스> <그녀를 믿지 마세요> <신장개업> <8월의 크리스마스> <영원한 제국>,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이다. 이렇듯 오랜 조연 시절을 통해 쌓아온 내공은 <방문자>에서 그 역량을 한껏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그는 영화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전공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방문자>가 같은 기수로 함께 동료애를 쌓아온 신동일 감독의 작품이기에 숙명처럼 촬영에 합류했다고.

인생 안 풀리는 불만투성이 시간강사 앞에 어느 날 나타난 바른생활 미소청년, 이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면서 겪는 좌충우돌 세상살이를 그리고 있는 영화 <방문자>. 차세대 스크린 기대주 강지환과 내공 있는 개성파 배우 김재록의 만남이 신선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으며, 11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a-letter.com

연락처

마케팅팀 임혜경 팀장 3444-4142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