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중립내각 제안은 현실가능성도 없고 그 의도도 불순하다고 생각한다.
정권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거국중립내각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국민들에게 내팽개치듯이 불쑥 제기하는 청와대의 무책임한 태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본다.
이런 중대한 정치사안을 어떤 국민적 협의와 조정 과정 없이 대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핑계로 불쑥 내놓는 태도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눈만 뜨면 대연정이니 거국중립내각이니 하는 꼼수 정치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국민들의 시름만 깊어간다.
통합신당 논의나 정계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제안된 거국중립내각 수용 논의는 또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
제발 여권과 청와대 발 정치과잉에 허덕이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민생안정에 집중하는 임기 말을 구상하기 바란다.
- 2006년 11월 9일 (목) 오후 4시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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