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 창사 10주년 기념 전직원 해외 워크샵 떠나
화제의 기업은 바로 대기업도, 외국기업도 아닌 국내 토종 중소벤처기업, 바로 한국액센이다. 액센(대표 박수성 www.axxen.co.kr)이 창사 10주년을 기념하여 전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해외여행을 겸한 워크샵을 마련한 것.
11월7일로 창사 10주년을 맞이한 액센 전임직원 40여명은 16일(목) 저녁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난다. 따라서 요즘 액센 직원들은 야근이 즐겁다.
사실 액센은 지난 7일, 창사10주년 기념일에 별난 이벤트를 펼쳐 주위에 많은 감동을 준 바 있다. 용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거래처 임직원은 물론 고객들까지 초청하여 설렁탕 한 그릇씩 대접하면서, 함께 어려운 경기를 잘 헤쳐 나가보자고 사기를 북돋운 것이다.
“비록 설렁탕 한 그릇이지만, 우리 이것 먹고 힘내요~”라는 메시지로 깜짝 이벤트를 펼쳤던 액센이 이번엔 내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기진작에 나선 것.
사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사기 진작용 깜짝 이벤트는 한 두 번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말만 되면 선뜻 맘먹고 관람하기 힘든 값비싼 뮤지컬을 전 직원이 같이 즐기는가 하면, 2003년도에는 어느 날 갑자기 전임직원을 데리고 근처 모 유명제화점에 들러 그 매장에서 자기 마음에 드는 신발이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무엇이든지 다 사주겠다고 해서 직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도 있다.
이런 이벤트는 전부 다 이 회사 사장 아이디어다. 액센의 박수성 사장은 아직 30대다. 그런데, 벌써 사업 경험이 10년째다. 사실 대기업 연구소에서 잠깐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하는 박 사장은 꿈이 있어서 일찍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초기부터 “회사는 사장 혼자서 일으켜 세울 수 없다. 전임직원이 하나 된다면 수십년, 수백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액센의 박 사장은 “사실 사업을 10년 동안 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용산 전자상가의 힘과 전임직원의 수고가 컸다”고 밝히면서, “최근 전자상가가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아는 만큼, 이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싶었고, 전임직원들이 액센을 통해 전부 다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액센은 CD, DVD 등 광미디어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회사이지만, 시장의 축소로 지난 2년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사업아이템을 이어폰, USB메모리, 무선카팩, 외장하드디스크, MP3P 등 다각화에 성공, 올 한해 크게 성장해 아마도 작년보다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액센에 근무한 지 3년차인 윤상현 과장은 “회사 생활이 재밌다. 사장님도 젊고 회사가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행복하다. 특히 사업아이템이 자고 나면 생겨나고 그 아이템들이 잘되는 것을 볼 때, 꿈만 같다. 이번 해외 워크샵에서 회사의 어떤 장기 비전이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센은 참 독특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회사다. 분명 액센은 규모면에서 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사업하는 모습을 보면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기업 같기도 하고 외국계 회사 같기도 하다.
‘아름답고 세련된 디지털신기술’이라는 기업모토답게 그동안 출시하는 제품마다 웰루킹 마케팅과 이수영, 바다 등 인기가수들을 모델로 활용하는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고품격으로 다져와 전혀 중소기업 느낌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회사의 상당 부분을 전문 기관을 통해 아웃소싱한다. 제품 생산에서부터 홍보, 마케팅, 심지어는 기업의 장기 비전부분도 일부분은 외부 전문 인력을 통해 조언을 받는다.
액센의 박수성 사장은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액센이라는 회사이름 때문에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냐고 많은 질문을 받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회사의 급성장을 바라보는 지인들로부터 코스닥상장은 언제 계획하고 있느냐고 질문을 받는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액센은 국내 순수 토종기업으로 다른 것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정말 세계에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서두르지 않고 단계 단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영포부를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xxen.co.kr
연락처
한국액센 이진태 02-501-1520, 010-6209-3696
-
2008년 3월 19일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