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정시 대학별고사 대비법
따라서 대학별 고사의 준비여부와 수능 이후 어느 정도 준비할 수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비중이 크다고 하지만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의 경우 서로 비슷한 수준의 수험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의 당락을 가르는 변수로서의 영향력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각 대학의 출제 경향과 논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제시문의 종류와 답안 작성 시 요구하는 시간, 분량 등을 감안하여 평소에 쓰기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1. 논술, 전공적성검사, 심층면접 대학별고사 전략
▶논술 = 2007년 수시모집은 2008학년도 새 입시제도 도입을 앞두고, 대부분 대학이 교과 지식에 기초한 통합교과형 논술의 형태로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논술에 비해 작성 분량이 늘어난 것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원서 접수 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 남짓. 수험생들은 짧은 기간인 만큼 지망하는 대학의 논술 패턴을 미리 파악하고 기출 문제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또한 2006년 논술고사에서 그러했듯 지문의 독해 능력과 요약 및 분석 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유형의 문제가 주를 이룰 것이며, 대학별로 그림, 도표 국한문 혼용의 다양한 제시문을 활용할 것이며,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교육부의 논술 출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대학별로 그림, 도표 국한문 혼용의 다양한 제시문을 활용할 것이며,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단기간 학습으로 익힌 획일화된 논술의 답안을 막기 위한 것으로 수험생 각자의 판단과 논증과정이 채점에 더욱 중요시 될 전망이다.
▶전공적성검사 = 전공적성검사는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부터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등이 새롭게 신설했다. 반영 비율도 높은 편이다. 경기대, 숭실대, 홍익대가 50% 이상을 반영하는 것을 비롯 경희대는 70%, 아주대는 100% 반영한다.
전공적성검사는 전공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주어진 시간에 푸는 것이 관건. 때문에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기출 예상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연습이 요구된다. 교재, 동영상 강의로 빨리 풀기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을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접, 구술고사 = 전공 지식을 묻는 심층면접과 구술고사는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인문계열, 사범계열의 경우 사회·문화 현상, 시사 문제 등 사회적 쟁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전공 문제와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일부 학교는 시사 문제에 대한 토론식 면접을 보기도 한다. 자연계열 및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기본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아는지 수식이나 계산을 통해 확인하는 문제, 기본개념이나 원리, 법칙을 특정한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면접 자료로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과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추천서 등 다양한 자료를 요구하는 학교들이 많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2. 2006 정시 대학별 논술 출제경향
2005년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 발표로 인해 2006학년도 정시논술에서 는 영어 제시문은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제시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지고, 교과 내용과 연관된 익숙한 지문이 많이 출제됨으로써 학생들이 느끼는 논술고사의 난도는 작년에 비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작년 정시논술에서는 어려운 제시문을 제대로 독해하는 것이 첫 번째 난관이었다면 그런 괴로움은 많이 줄어들었다.
2008학년도 자연계 논술이 강화되면서 그 유형을 추론해 볼 수 있게 하는 문제들도 눈에 띄었다. 이제까지 인문, 자연 공통으로 출제되던 것에서 벗어나 인문계와 자연계 지문이 각기 다르게 출제되었고, 한양대학교 정시 논제는 인문계와 자연계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주제를 다뤘다.
각 주요대학 작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경희대 = 정시 논술은 모두 한글 제시문의 개수는 1개~4개로 다양하게 주어졌는데, 2005년 두 개였던 제시문은 2006학년도 논술에서는 5개로 늘어났다. 대신 각 제시문의 길이는 짧아졌다. 복수 제시문을 통해 하나의 사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게 한 점은 발산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논술고사의 취지를 드러낸 부분이다.
▶고려대 =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그들의 공통 주제를 찾은 후, 제시문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는 형식이다. 논제에서 글의 방향을 제시하거나, 범주를 한정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제시문 분석을 통해 자신의 글을 조직해야 하므로 텍스트 독해 및 이해력, 분석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제시문 간의 연관관계를 기술하는 데 있어서는 표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함의까지 파악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깊은 사고력이 필요한 논제라 할 수 있다.
▶서강대 = 인생관, 쾌락, 죽음, 노동, 실존, 정체성 등 인간에게 던지는 원론적인 문제를 다루되 이것을 현재 상황과 접목하여 성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 = 예년과 같이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지고, 그것을 이해, 분석한 후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는 형식으로 출제되었다. 단, 올해 논술고사에서는 제시문을 사례 및 제시문으로 나누어 보여줌으로써 타 학교와 구별되는 독특한 형식을 시도했다. 세 가지 사례를 분석하여, 대등하지 않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제시문에서 자유와 경쟁의 의미, 자유와 경쟁의 제한이 정당화되기 위한 조건 등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경쟁의 공정성과 경쟁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견해를 논술할 것을 요구하였다. 제시문에 한자가 포함되었으나 수시 논술과 달리 모두 독음을 달아주었다.
▶성균관대 = 최근 몇 년간 정시 논술의 출제 범위로 동서양고전, 문학작품, 교과서, 신문, 잡지, 논문, 도표, 그림, 통계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제시하여 이를 여럿 결합하여 복잡한 요구를 하는 형태로 출제되었는데 2006학년도 정시 논술고사의 제시문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와 제시문을 단순화하고, 논의의 방향을 열어둠으로써 간단하고 단순해 보이는 현상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있다.
▶연세대 = 최근 수년 동안 연대 정시 논술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한 분석 및 성찰을 요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웃음’, ‘이미지’, ‘세월의 흘러감’ 등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너무나 삶과 밀착되어 있는 사항이라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소재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해보게 한다. 2006학년도 논술 주제는 '불안'으로 ‘불안’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사회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역동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이화여대 = 최근 이화여대 논술 주제는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논하는 문제가 주를 이루었는데 2006학년도 주제도 ‘언어가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 또한 지금까지의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언어’를 소재로 함에 있어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범주를 한정함으로써 채점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한국외대 = 총 세문제가 출제되었다. 1번 문제는 제시문 분석에 중점을 둔 것으로 각 제시문의 핵심 주장을 파악하고, 두 제시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할 것을 요구했다. 2번 문제는 하나의 제시문은 관점으로 주어지고, 그것에 따라 다른 제시문을 분석하는 것이며, 마지막 3번은 제시문에 주어지지 않은 해결책을 수험생 나름대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고교 교과과정과 연관성 깊은 잘 알려진 동서양 고전을 제시문으로 채택하였다.
▶한양대 = 시사적이고 사회적인 쟁점을 출제하는 기존의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제시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글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채점 기준을 분명히 하고 있다. 기계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사진 및 그림 자료가 제시되었고, 이를 데카르트의 이원론과 결합할 것을 요구하였다.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영화 ‘매트릭스’ 등의 장면과 대사 등 친근한 소재를 제시문으로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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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연구실 유병화 평가이사 (02)2001-9993 011-729-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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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7일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