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대 재학생들, 고교에서 중국어 특강

부산--(뉴스와이어)--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고등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정보대학(학장 강기성)은 관광중국어과(학과장 김민정) 재학생들이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중국어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대현, 김지애, 이혜진학생과 1학년 천은지 학생은 매주 월, 수, 금요일 3일 동안 이 고교 3학년 8개 반 22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 달 동안 중국어발음, 성조 등 기초교육을 하고 있다.

김지애 양(21)은 “처음에는 고등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수업에 받는 동생들의 열의에 한 시간이 언제 지나가는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업을 맡은 이 학생들은 중국현지학기제와 어학연수 등을 통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이 학과 재학생들은 2학년 1학기를 의무적으로 중국 자매대학과의 현지학기제에 참여하고, 1학년 여름방학 한달동안 현지어학연수를 다녀오며 전액 대학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또 이 대학에 유학중인 중국인 유학생과의 파트너쉽제도를 통해 2년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깊이 있는 중국어를 구사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김지애양과 이혜진양은 이미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교 한국어 교사로 채용이 확정되어 내년 3월 출국예정으로 있고, 김대현 군도 중국 자매대학 두 곳에 3학년 무시험편입허가를 받은 상황이다.

김민정 교수(관광중국어학과장)는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고교생들이 또래 선배들의 유창한 회화실력에 놀라워 한다”며 “어렵게만 생각되는 중국어를 쉽고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학기 초부터 이 프로그램을 연간 진행하기 위해 고교측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부산정보대학 개요
지난 76년 설립하여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정보대학은 지역산업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8년 연속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특성화사업대학과 주문식사업대학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전국 대학 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99년 이후 총 11개 학과가 A+를 받아 평가와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아울러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전국대학 취업률에서 부산경남지역 1위, 전국2위를 차지하여 취업최우선주의 대학으로 인정을 받았다.

웹사이트: http://www.bi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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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대 기획홍보실 조충현 016-568-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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