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강지환, 한 시간 동안 눈물 흘린 사연은?
강지환, 그가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 장면!
영화 <방문자>에서 바른생활 전도청년 계상 역을 연기한 강지환. 계상은 평범한 20대들과 다를 것 없지만, 그가 믿는 종교가 조금 특별하다는 이유로 세상의 편견 어린 시선을 받는 인물이다. 전쟁의 상처로 고통 받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종교적 신념은 4주의 군복무마저 거부하고 감옥으로 가는 힘든 길을 선택하게 한다.
그가 눈물을 흘린 장면은 영화의 엔딩부에 해당한다. 교도소 면회실에서 호준(김재록)과 마주선 계상. 우연한 사건으로 만난 호준과 생애 처음으로 진심 어린 우정과 마음을 나누게 된 그는 “이제... 내가 널 꺼내줄께”라고 말하는 호준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인다.
감독과 스탭들도 숨죽인 한 시간, 제작진이 손꼽는 명장면!
영화 속 흘린 눈물은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그가 보여줄 사랑하는 연인이나 짧은 생의 안타까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아니다.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을 만나고 진정 마음을 나누게 된 상황에서 흘리는 눈물이었다.
일상에서 혹은 배우로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닌데다가 미소와 함께 흐르는 절제된 눈물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강지환에게 전해진 ‘계상의 진심과 마음’은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 시간이나 흘리던 눈물을 머금은 강지환의 얼굴이 담긴 장면은, 제작진이 자신 있게 손꼽는 ‘강지환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신동일 감독,“강지환에 대한 만족도는 200% 이상”
신동일 감독은 강지환을 보고 첫 눈에 “세상에 없는 맑은 얼굴을 가진 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200% 이상. “강지환은 연기에 대한 지독할 집념을 가진 배우로 계상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또한 [굳세어라 금순아]에 캐스팅되기 전 이 영화의 출연을 결심했고,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낸 강지환은 “<방문자>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영화로 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신동일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베를린 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되며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낸 영화 <방문자>. 스크린 데뷔작에서 선보인 강지환의 ‘진심을 담은 연기’는 오늘, 씨네큐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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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일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