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 마르셀 카르네와 쥘리앙 뒤비비에 회고전 개최
1차대전 이후 끝없이 추락해가던 프랑스영화계가 1930년대에 위대한 부활을 이루게 되건 거의 전적으로 시적 리얼리즘 영화들에 힘입었으며, 그 중심에 카르네와 뒤비비에가 자리 잡고 있다.
두 사람은 장 르느와르와 함께 프랑스 영화의 이미지를 창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걸출한 장인으로 시적인 대사, 우수에 찬 인물들, 비애와 절망의 분위기 같은 프랑스 영화의 전형적인 무드는 바로 <새벽> <안개 낀 부두> <망향> 같은 두 감독의 걸작에서 비롯됐다.
카르네와 뒤비비에는 이야기와 캐릭터, 대사뿐만 아니라 미장센과 조명, 사운드 같은 영화적 요소들의 조화로운 결합의 한 정점을 보여주는 고전적 장인이다. 비록 누벨바그 평론가들에 의해 평가절하되긴 했지만, 그들이 1930년대와 40년대에 내놓은 수작들은 세계영화사의 빼놓을 수 없는 성취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열릴 카르네와 뒤비비에의 회고전에서는 두 감독의 기념비적 대표작들과 함께 올드팬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는 <나의 청춘 마리안느> <무도회의 수첩> <북호텔> 등 추억의 영화들, 그리고 <밤의 방문객> <살의의 순간>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그들의 수작을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프랑스 미남배우의 대명사로 불리운 장 가뱅, 이브 몽땅의 세련된 연기와 지금도 사랑 받는 샹송 ‘고엽’, ‘파리의 하늘 아래’를 발견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번 상영은 11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이루어지며, 요금은 일반 4천원, 회원 3천원이다. 문의는 시네마테크 부산 051-742-5377 또는 cinema.piff.org 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 | 고독과 비애의 시학: 마르셀 카르네 & 쥘리앙 뒤비비에 회고전
기간 | 2006년 11월 28일~12월 14일
주최 | 시네마테크 부산
후원 | 주한프랑스대사관
요금 | 일반 4,000원 / 회원 3,000원
장소 |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문의 | 051-742-5377, cinema.piff.org
“<새벽>은 영화사상 가장 성공적인 비극작품 중 하나이다”
- 앙드레 바쟁
"내가 영화기념관을 짓는다면, 그 입구에 뒤비비에의 동상을 세우고 싶다"
- 장 르느와르
"오랫동안 저평가 된 뒤비비에의 자리를 다시 찾아주어야 한다"
- 끌로드 샤브롤
“<파리의 연인>은 바로크적인 혼란스러움과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놀라운 작품이다”
- 프랑수아 트뤼포
상영작 리스트
마르셀 카르네 감독 작품 (8편)
1. <이상한 드라마> Drôle de drame /94min/b&w/ 1937
2. <안개 낀 부두> Le Quai des brumes /90min/b&w/1938
3. <북호텔> Hôtel du Nord / 95min/b&w/1938
4. <밤의 방문객> Les Visiteurs du soir /120min/b&w/1942
5. <새벽> Le Jour se lève /93min/b&w/1939
6.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 /190min/b&w/1945
7. <밤의 문> Les Portes de la nuit /100min/b&w/1946
8. <테레즈 라캥> Thérèse Raquin /102min/b&w/1953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 작품 (7편)
1. <홍당무> Poil de carotte /91min/b&w/1932
2. <망향> Pépé le Moko /75min/b&w/1937
3. <파리의 하늘 아래> Sous le ciel de Paris /114min/b&w/1951
4. <살의의 순간> Voici le temps des assassins /113min/b&w/1956
5. <무도회의 수첩> Un carnet de bal /144min/b&w/1937
6. <나의 청춘 마리안느> Marianne de ma jeunesse /105min/b&w/1955
7. <파리의 연인> Pot-Bouille /115min/b&w/1957
웹사이트: http://cinema.piff.org
연락처
시네마테크 부산 홍보담당 안영수, 051-742-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