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전자책 기업 북토피아와 제휴...책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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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3 08:51

서울--(뉴스와이어)--1인 미디어의 선두주자 싸이월드가 지성의 장(場)으로 거듭난다.

국내 1인 미디어의 선두주자 싸이월드(http://cyworld.nate.com 대표 유현오)는 대한민국 전자책 대표기업 북토피아(www.booktopia.com 공동대표 김혜경, 오재혁)와 제휴, 도서 관련 정보를 총집합한 ‘책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인 ‘책서비스’란 제목, 저자, 출판사와 같은 도서 관련 기본 정보는 물론 도서가격의 비교, 책에 관한 각종 리뷰와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정보까지 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총집합시킨 ‘온라인 책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싸이월드 책서비스에는 책 속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는 도서본문검색서비스가 포함,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싸이월드 책서비스에는 130만권에 대한 도서정보 이외에도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3만권의 도서본문검색 데이터베이스(DB)가 수록돼 있으며, 북토피아와 싸이월드는 향후 도서본문검색 DB를 10만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새롭게 개설한 책서비스를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연계, 이용자가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그 중 대표적인 코너가 바로 ‘관심일촌리뷰’로, 싸이월드 회원들은 자신과 1촌 관계에 있는 온라인 이웃들의 작품 감상평을 볼 수 있다. 즉, 관심일촌리뷰를 통해 싸이 회원들은 1촌들의 책 관련 취향을 엿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책서비스에는 오픈리뷰와 책시사회 등의 서비스를 마련해 다른 포털 사이트의 책서비스와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책시사회란 영화 시사회와 같은 개념으로 지금 막 출간된 신간 서적이나 출간되지 않은 서적을 전자책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 현재 싸이 책시사회에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팟저』(북인 펴냄)를 포함해 총 4권의 서적이 이름을 올려놓았으며, 북토피아와 싸이월드는 매주 4권의 신간 서적을 책시사회를 위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북토피아와 싸이월드는 이번 양사 제휴가 고객 만족도 향상과 고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싸이월드는 책서비스를 계기로 문화 콘텐츠 유통의 최강자로서 면모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싸이를 통해 유통되던 사진, 음악, 만화 등의 문화 콘텐츠 범위를 책으로 확대함으로써 이용자 수용 범위를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토피아 또한 싸이월드와 제휴가 전자책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토피아 관계자는 “싸이월드 이용자들은 도토리로 음악, 스킨, 만화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구매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싸이월드라는 훌륭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자책의 효용과 재미가 알려지면 전자책 이용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ookt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