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개인소득 0.4% MoM(5.8% YoY← 9월 5.9% YoY), 가처분소득 0.3% MoM(4.9% YoY)
10월 개인소비지출 0.2% MoM(5.0% YoY ← 9월 5.2% YoY), 개인저축률 -0.6%(← 9월 -0.7%)
PCE가격지수 -0.2% MoM(1.5% YoY ← 9월 2.0% YoY), Core PCE가격지수 0.2% MoM(2.4% YoY)
11월 시카고 PMI 49.9로 50이하로 속락(10월 53.5, 시장예상치 54.5)
11월 넷째 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 35.7만 명으로 전주대비 3.4만 명 증가
미국 개인소득 및 소비는 완만한 조정 중
10월 미국 개인소득은 0.4% MoM 증가하여 전월 및 시장예상치(0.5% MoM)를 소폭 하회하였으며 개인소비지출은 시장예상치(0.1% MoM)를 상회하는 0.2% 증가하여 전월(-0.2% MoM)의 부진을 만회하였다. 그러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8월의 불규칙요인에 의한 급등을 제외하고는 완만하게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다. 소비지출은 자동차 및 부품, 휘발유 및 연료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한편, 소득증가율이 소비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개인저축률은 -0.6%로 7월 -1.7% 이후 꾸준히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저축률 상승은 소비증가세 상대적 둔화를 반영한다.
인플레 완화로 실질소득 및 소비는 양호한 수준
연준이 주요한 인플레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유가하락에 따른 내구재소비 디플레이터 하락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하였으며 전년동월비로도 1.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Core PCE Deflator는 0.2% MoM (2.4% YoY)상승하여 전월과 같았다.
소비기준 인플레압력 완화로 실질기준(2000년 달러기준)으로 한 소득 및 소비지출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증가율 수준은 2004~2005년에 비해 둔화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소비의 감속성장에 따른 경기조정이 이어지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업경기판단에 경계경보, 고용시장에는 주의보
그러나 앞서 발표된 11월 소비자신뢰지수와 Michigan Sentiment가 예상을 깨고 하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11월 Chicago PMI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49.9를 기록, 경기판단 기준선이 50선 아래로 하락하였다. 또한 그 하락속도도 연중 최고치였던 9월 62.1에서 2개월 연속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물론, 지역별 경기판단지표들 가운데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나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의 경우 11월 상승하여 상이한 방향성을 나타내었으나 ISM 제조업 지수와 동일한 항목에 대한 조사결과인 Chicago PMI의 속락은 경계선에 근접해 있는 ISM제조업 지수의 추가하락 및 향후 경기판단에 있어 경계신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또한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도 11월 중순 이후 2주 연속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수는,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5.7만 명으로 3.4만 명 증가하여 2주전 31만 명 수준에서 4.7만 명이 증가하였다.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이다. 주간 실업수당청구자 데이터가 속보성 자료로서 변동성이 큰데다 추수감사절 연휴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나, 7월 이후 30~32만 명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추세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눈에 띄는 현상이다.
미국 경제성장 둔화, 생산성 대비 노동비용 상승 등으로 고용조정압력이 점증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숙련노동자 부족현상으로 고용여건은 비교적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유지하나 기업의 경기판단이 하향 조정됨과 더불어 전술한 고용조정압력에 따른 점진적 고용증가세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기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3분기까지 진행된 성장둔화 과정을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10월까지 경기둔화속도는 가파르지 않았으나 보다 최근의 상황(11월 중)을 나타내거나 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을 반영하는(forward-looking) 지표들은 점차 그 방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분기 이후의 미국 경기 모습이 당초 시장 일반의 비관적 입장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향후 경기둔화국면의 연장, 인플레압력의 약화 등은 금융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다소 움츠렸던 금리인하 기대를 다시 부추기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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