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1.15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 및 연립ㆍ다세대 낙찰가율이 경매통계를 공식 집계한 2000년 이래 사상 처음으로 100%를 넘어서는 등 주택경매시장이 끝간데 없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경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수도권 전체 평균 낙찰가율은 86.63%로 10월 낙찰가율 80.31%보다 6.32% 포인트 급등하였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105.57%로 지난 10월 98.41%에 비해 7.16% 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연립ㆍ다세대도 10월 91.92% 보다 8.14% 포인트 급등한 100.06%를 기록하는 등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였다. 공장과 토지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각각 12.74% 포인트, 2.49% 포인트 하락하였을뿐 대부분의 종목에서 낙찰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낙찰률도 39.82%로 10월 35.66%에 비해 4.16% 포인트 오른 39.82%를 기록하였다. 공장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의 경우 지난 10월 대비 각각 7.29% 포인트, 6.54% 포인트 오른 53.44%, 51.84%를 기록하여 사상 처음 50%대를 돌파하였다. 경매의 특성을 고려하면 낙찰률 50%대라는 것은 경매에 부쳐지는 주거용 부동산의 대부분이 낙찰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정도로 과열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입찰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내 전체 평균 입찰경쟁률은 6.3대 1로 10월의 6.04대 1보다 4.3% 상승하였으며, 아파트와 연립ㆍ다세대가 10월보다 각각 3.44%, 4.83% 상승한 9.01대 1과 7.38대 1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11.15대책 전후를 비교해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11월 1일~ 11월 15일간 105.22%를 기록하였던 수도권 평균 낙찰가율은 11월 16일~11월 30일간에는 105.89%로 0.67% 포인트 상승하였으며, 연립ㆍ다세대 역시 같은 기간 97.88%에서 101.78%로 3.9% 포인트 급등하였다.

또한 낙찰률도 같은 기간 아파트가 51.54%에서 55.34%로 3.8% 포인트, 연립ㆍ다세대는 50.25%에서 53.28%로 3.03% 포인트 상승하였다. 11.15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혀 위축되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주거용 부동산의 여전한 경매투자열기는 일반매물의 부족, 재개발ㆍ재건축 등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주택가격의 지속적 상승, 감정가와 시세간 현격한 차이, 경매수요인구의 급증 등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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