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4분기들어 환율이 다시금 불안한 양상이다. 불안정한 환율 동향은 기업이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환율은 달러와 엔의 약세에서 혼란이 시작되고 있다. 다행히 미국 무역수지의 축소와 이로인한 달러 약세기조의 완화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금리의 정상화 시도가 이어지면서 원화의 상대적인 위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의 안정과 함께 12월 주식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강세에 기초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2월 중 연중 최고가 경신도 시되될 전망이다.

환율변화와 기업이익의 부담

2분기 이후 안정되었던 환율이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 환율의 변화는 기업이익 측면에서 큰 부담이 된다. 장기적으로도 외환위기 이후 환율의 급등과 함께 폭증했던 기업이익이 최근 원화의 절상과정에서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환율의 변화는 원화만의 가치 상승이라기 보다는 달러와 엔의 가치 하락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미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원화의 추가적인 가치 상승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환율의 안정 가능할까?

달러, 엔의 약세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무역수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단기간의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환율 추이는 더 이상의 혼란보다는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주식시장은
12월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 동참해 점진적인 상승과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환율에 대한 부담도 완화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 역시 안정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전고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

환율의 부담을 수습해가는 연말 주식시장

환율변화와 기업이익의 부담

원/달러 환율 930원, 원/엔 환율 800원선이 위협받는 가운데 환율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분기 다소 안정을 찾았던 환율이 달러화 및 엔화의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혼란스러운 모습이 재연된 것이다. 환율문제는 기업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2006년 시장평균EPS가 연초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다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며 감익 예상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환율의 영향이 작지 않게 반영된 결과이다.

환율문제, 원화 강세를 보다 장기적인 과점에서 생각해보면, 우선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에 제공되던 편익이 사라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외환위기 이전 달러당 900대 이하의 환율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며 파국을 맞았던 한국경제는 이후 일시에 조정된 환율에 기초한 가격 경쟁력으로 빠른 경제회복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리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경우 외환위기 당시까지 9년간 평균 영업이익과 이후 현재까지 영업이익 평균이 3.5배 증가해 환율의 영향이 상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04년을 기점으로 이후 원화의 절상이 단행되면서 이익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편익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환율 이외에도 향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나갈 능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2007년 이후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환율의 문제는 여전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이익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글로벌 통화 가운데 원화의 위치는?

최근 환율은 두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하나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며, 다른 하나는 엔/달러 환율의 상승이다. 환율의 변동은 상대적이어서 어느 통화의 가치가 변하는가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2005년의 환율변동은 기본적으로 원화의 가치상승이었다. 당시 원화의 환율은 대달러, 대엔, 대유로, 대위안 등 모든 통화에 비해 절상되었다. 따라서 원화의 가치 상승분 은 그만큼 수출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06년 2~3분기의 휴식을 거치고나서 최근 진행되는 환율의 변화는 달러와 엔의 가치 하락에서 비롯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유로, 위안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유로, 대위안 환율은 따라서 한국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주요 통화 사이에서 원화의 위치는 중립적이다. 즉 주요통화들과 원화는 다음의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로>위안>원>달러>엔

하지만 한국의 주요교역 대상국과 결제통화가 달러와 엔으로 이루어져 있어 달러와 엔의 약세를 유로와 위안이 상쇄시켜줄 수는 없다. 따라서 달러와 엔의 방향에 따라 환율의 영향은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원, 장기적으로 외환위기 이전 가치 수준을 회복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화의 환율은 이미 충분하게 절상된 상태이다. 과거 외환위기 이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평가절하되었던 부분이 모두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경제에 부과되었던 편익이 모두 제거된 것이다. 무역가중 원화 인덱스는 현재 외환위기 이전, 96~97년 수준에 복귀한 상태이다. 달러와 엔 대비 환율 역시 장기적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특이 대 엔환율은 100엔당 800원 선까지 떨어져, 외환위기 이전으로 완전히 복귀한 상태이다.

추가적인 환율의 변화는 물론 달러와 엔 모두 각자의 가치 변동 논리가 존재하겠지만, 적어도 원화의 관점에서 추가적인 가치절상은 부담스러운 시점에 도달한 상태이다. 따라서 향후 진행될 원화 가치의 등락은 저평가된 원화의 정상적인 수준으로의 회귀 과정보다는 상대방 통화의 변화동인에 따라 2차적으로 결정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감소하는 달러 약세 근거들

달러화의 약세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과도한 쌍둥이적자에서 비롯된다. 확대되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의 부담 때문인 것이다. 또한 세계경제의 유일한 성장엔진으로 작용하던 미국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며 달러 약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달러 약세 원인들이 상당히 완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변화의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첫째, 무역적자폭의 감소 가능성이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증했던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가 석유수입비용의 폭증이다. 유가의 상승으로 석유 수입액이 폭증한 것이다. 전체 수입액 중 석유 수입액 비중은 2003년말 10%에 불과했지만 2006년 8월에는 18%까지 증가했다. 석유가격의 하락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석유 수입액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환율의 변화는 수출에도 긍정적이다. 미국의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크게 앞서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미국 이외 지역, 유럽과 아시아의 견조한 성장은 미국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무역수지 측면에서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그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엔의 정상화 가능성

일본 엔의 최근 약세 행진의 기본 이유는 예상에 미치는 못하는 경기 회복 속도, 경기 회복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아베정부의 정책적인 배려, 엔/케리 트레이드로 인한 엔화에 대한 투기적인 매도의 증가 등이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이 달러에 비해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엔의 약세 행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디플레이션 상태를 제외하고는 성립하기 어려울 정도의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금리인상이 멀지 않은 시간에 추가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플레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극단적인 저금리 기조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이며, 엔의 약세 행진도 정책의 변화시점에서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환율과 관련한 한국경제, 한국시장의 부담은 당분간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크게 경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7년 원/달러 평균 935원을 생각하고 있는 당사의 견해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12월 남은 기간 동안 환율의 변화가 충격을 줄 가능성인 있겠지만, 시장의 추세를 해치는 근본적인 조정을 야기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2월 주식시장은?

12월 주식시장은 한국시장의 독자적인 논리보다는 연말을 앞둔 글로벌 증시 흐름에 편승하는 과정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연말 IT섹터의 변화가 시장 등락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행히 연말을 앞둔 미국의 소매매출 동향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크리스마스 매출시즌까지 소비 동향이 유지된다면 전세계 주식시장의 동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환율 등 한국시장을 압박한 대부분의 요인들도 점차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분기에 형성된 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한국시장의 추가 상승시도가 글로벌 증시의 강세 기조 속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12월이 될 전망이다.


웹사이트: http://Prucyber.com

연락처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02)3215-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