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분기 예술위 선정 우수문학도서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도정일, 이하 추진위)는 12월 4일 2006년도 제4분기 우수문학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제4분기 우수문학도서로는 구광렬의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등 시집 25종, 강영숙의 「리나」 등 소설집 18종(19권), 김여운의 「사람을 만나다」 등 아동·청소년문학 11종, 김홍성의 「천년 순정의 땅, 히말라야를 걷다」 등 수필집 8종, 고봉준의 「반대자의 윤리」 등 평론집 5종, 그리고 「반성―김태웅 희곡집2』 등 희곡집 2종을 포함하여 총 69종(70권)이 선정됐다.

2006년도 제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위원은 송수권 이동순 김정란 최영철 이원(이상 시), 윤후명 송기원 이현수 윤대녕 조경란(이상 소설), 이성자 임정자(이상 아동·청소년문학), 문윤정 유용주(이상 수필), 김치수 허혜정(이상 평론·희곡) 등 각 장르 전문가 16명이 맡았다.

특히 지역출판사의 간행도서가 다수 선정되어 눈길을 모은다. 지역출판사 간행도서로는 이기철의 「정오의 순례」(애지, 대전) 이상개의 『파도꽃잎』(부산 : 작가마을) 정인화의 『열망』(부산 : 신생) 함순례의 『뜨거운 발』(대전 : 애지) 박인성의 『호텔 티베트』(강원 : 한결) 최종남의 『회색 판화』(강원 : 한결) 조갑상의 『이야기를 걷다』(부산 : 산지니) 등 7종(10%)이 선정됐다.

2006년 한 해 280종의 우수문학도서 선정

2006년 한 해 동안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는 1분기 71종 72권, 2분기 70종 70권, 3분기 70종 72권, 4분기 69종 70권 등 총 280종 284권이다. 전체 선정종수에서 지역출판사 5% 이상, 첫작품집 10% 이상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결과 2006년 한 해 동안 지역출판사의 도서는 20종으로 7%, 첫작품집은 63종으로 22%가 선정되었다. 2005년에 비해 지역출판사 간행도서는 11종, 신예작가의 첫작품집은 24종이 늘어 지역출판사와 첫작품집에 지난해보다는 더 많은 관심과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우수문학도서는 권당 2,000부(평론은 1,000부)를 구입해 공공도서관·교정시설·복지시설·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에 보내 책을 직접 구입하기 힘든 소외계층이 우수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우수문학도서는 1,700여 곳에 보급되고 있다. 추진위 홈페이지(www.for-munhak.or.kr)에서는 책이 필요한 시설의 신청을 꾸준히 받고 있다.

다양한 문학사업 통해 독자에게 다가가

추진위는 올 한 해 우수문학도서선정보급사업과 함께 우수문예지구입배포사업,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향수층확대사업을 벌여왔다.

올해 추진위가 특히 주력한 사업은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향수층확대사업이다.

매분기 독서감상문대회를 열어 우수문학도서가 독자들에게 더 많이 읽히도록 했고, 총 8회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독자들이 작가를 직접 만나 다양한 방식으로 그 작가의 문학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나눔콘서트도 총 8회에 걸쳐 열렸다. 강정, 김민정, 김종광, 손홍규 등 주로 젊은 문인들이 참여한 문학나눔콘서트는 기존의 문학강연회 방식과는 달리 문학 이외의 장르와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줌으로써 문학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추진위는 또 점자책·오디오북 제작배포사업을 시행했다. 2004년, 2005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인 천운영 소설 『명랑』, 최하림 시집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를 점자책과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전국의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시설 등 185곳에 점자책을 배포했고, 공공도서관 등 786곳에 오디오북을 배포했다.

8월 한강에서 사흘 동안 열린 ‘2006 한강문학나눔큰잔치’는 문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와 관객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흥겹고 새로운 축제로도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복합장르음악극 ‘강에게’, 즉흥시난장, 설치미술퍼포먼스 등 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실험들이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주었고, 지역의 시설청소년들을 초대해 벌인 유람선문학콘서트도 문학과 예술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남다른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2006 한강문학나눔큰잔치’를 계기로 최근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한강에 문화예술공연을 위한 수상무대를 만들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5월 8일부터 시작한 문학집배원 ‘도종환의 시배달’을 통해 현재까지 31편의 시가 독자들에게 배달되었다. 현재 22만여 명의 독자들이 ‘도종환의 시배달’을 받아보고 있으며, 최근 문학나눔 홈페이지의 도종환의 시배달 조회수가 15000여 건에 이를 만큼 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문학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 마련

문학이 갈수록 국민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2006년 한 해 동안 추진위는 문학이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많은 국민들이 문학나눔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그런 만큼 문학을 훨씬 더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for-munhak.or.kr

연락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 사무국 02-760-4690, 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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