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항공화물 업황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론적으로 항공화물 업황은 단기 Down Cycle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업황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은 환율 하락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따른 영향은 첫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매출 중 달러표시 매출이 각각 70%, 50%에 이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Yield 하락을 야기시켰다는 점, 둘째, 국내 IT물량의 상당부분이 Shipping으로 전환됐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항공화물 업황은 환율의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IT업황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부터 점차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항공화물 업황의 부진이 항공주의 주가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환율 하락이 항공 화물 업황의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항공주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여전히 환율 하락에 수혜를 받는 종목이다. 또한, 유가 하락과 여객 수요 호조세로 올해 4분기부터 항공운송업계는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기존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항공수요는 장기 고성장국면에 진입했고 경기에 의해 진폭을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장주”로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현 시점은 항공주를 매수할 수 있는 호기라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Top Pick으로는 대한항공을 추천한다.

항공화물 업황 단기 Down Cycle 진입

최근 항공화물 업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항공운송업계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당시만 하더라도 화물 Yield의 빠른 하락이 업황 하락외에 작년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에 따른 Base Effect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9월 소폭 반등한 Yield는 10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 Yield는 파업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업황 하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더구나 항공화물의 계절적 성수기가 9월부터 본격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Yield의 하락은 본격적인 업황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4년 이후 항공화물 업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2004년 이후 ~ 2005년 3월: 호조세
2005년 3월 이후 ~ 2005년 10월: 업황 둔화
2005년 11월 ~ 2006년 3월: 업황 회복
2006년 4월 ~ 2006년 9월: 업황 둔화
2006년 10월 이후 ~: 업황 Down Cycle 본격 진입
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2005년 이후에는 2006년 말부터 2006년 초까지의 계절적 성수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항공화물 업황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화물 업황이 Down Cycle에 진입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환율 하락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화물의 70% 정도가 달러표시 매출이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50% 정도가 달러표시 매출로 환율 하락이 직접적으로 원화표시 Yield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환율 하락에 의해 올해 3월 이후 주요 IT화물들이 Shipping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특히 LCD 패널의 이탈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LCD 패널의 경우 단가 하락과 환율 하락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노트북용 패널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 화물이 Shipping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패널이 대형화되면서 물류비는 급증한 반면, 패널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셋째, 국내 IT업체들의 물량 감소에 의해 국내 항공사들은 서울발외에 중국 및 동남아발 화물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었는데 상대적으로 서울발 화물의 Yield가 가장 높았다.

향후에도 항공화물 업황에 추가적인 악재가 있는가?

첫째, 핸셋의 이탈 가능성이 있다. 국내 핸셋업계가 고가폰 전략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저가폰에 진출하게 된다면 핸셋 또한 항공화물에서 Shipping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일단 Shipping으로 이탈한 물량은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Shipping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미 Time Lag를 소화했기 때문에 굳이 항공화물로 다시 전환할 유인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항공 화물 단가가 Shipping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는 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항공화물 업황은 내년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 전망

그렇다면 항공화물 업황의 회복은 가능할 것인가? 당사에서는 내년 2분기 이후에는 화물업황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LCD 패널과 핸셋이 Shipping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내년 2분기 이후부터는 반도체 등의 IT업황이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항공화물 업황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를 포함한 상당수의 IT화물이 여전히 “Urgency”로 분류되어 빠른 수송을 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환율의 하락세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 환율이 올해보다 완만하게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2분기부터는 환율에 의한 원화 Yield 하락요인은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이 970원대에 있었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환율에 의한 Yield 하락요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셋째, 화물 Yield가 대략 10%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동남아 등의 환적화물의 증가로 전체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T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항공화물이 7월~10월까지 평균적으로 10% 이상 증가한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림2] 참조) 또한, 환율 하락세가 주춤해지면 상대적으로 중국발, 동남아발 화물의 Yield가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항공운송업종 Overweight 의견 유지, Top Pick: 대한항공/BUY/49,000

앞서 정리한 바와 같이 항공화물 업황은 내년 2분기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항공화물 업황의 부진이 항공주의 주가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환율 하락이 항공 화물 업황의 부진의 결정적인 요인이기는 하지만 항공주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여전히 환율 하락에 수혜를 받는 종목이다. 환율 하락은 달러표시 비용의 감소를 가져와 영업원가의 하락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영업외 손익에서도 외화환산이익을 크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유가 하락과 여객 수요 호조세로 올해 4분기부터 항공운송업계는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기존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항공수요는 장기 고성장국면에 진입했고 경기에 의해 진폭을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장주”로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현 시점은 항공주를 매수할 수 있는 호기라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Top Pick으로는 대한항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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