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국내 경제성장 및 경기순환에 대한 부담은 물론,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채산성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원화강세가 급속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의 수익력은 크게 훼손되기 보다는, 평균적으로 향상되어 왔으며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위도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환율을 포함한 영업환경 악화가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자발적인 구조조정 압력을 강화시킨 결과이다. 따라서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를 평가함에 있어서는 절대적 환율 수준이나 환율변동의 방향성보다는 속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2007년 중 원/달러 환율의 완만한 강세 흐름을 전망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요인은 원화강세 보다 달러약세 요인 우위

통화인덱스를 기준으로 할 때 2001년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의 40%는 달러약세, 60%는 원화강세에 의해 설명된다. 그러나 2006년 10월 중순 이후 나타난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달러약세요인이 6:4로 우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 약세요인 2007년 2분기 중반 이후 완화될 전망

달러화 가치는 기본적으로 미 경상수지 적자에 따른 약세 흐름을 이어가나 적자폭 개선으로 그 강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중기적으로 미국의 중립적 통화정책 또는 금리인하 가능성과 유럽 및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공존하는 기간에는 달러약세 압력이 지속되나 미국 경기회복, 유럽 및 일본 금리인상이 종결되는 2분기 중반 이후 추가적인 달러약세 흐름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화 강세 추세는 이어지나 강도는 약화될 것

국내적으로 2007년 중 경상수지 및 자본수지 축소로 달러 공급초과의 수급구조는 완화될 전망이며, 국내 통화정책의 긴축적 성격도 대외부문 통화공급 속도 둔화, 국내 경기 조정으로 그 강도와 지속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 물가에 따른 원화강세압력도 2007년 중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 역내통화 저평가에 따른 동반 절상압력은 여전히 견조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7년 평균 원/달러 환율 929원 전망

최근 환율 하락속도를 반영하여 2007년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을 당초 935원에서 929원으로 소폭 하향 수정한다. 대체적인 환율변동 범위는 900~950원 내외로 예상하며, 원/달러 환율의 흐름은 1분기중 920원선을 중심으로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나 2분기~3분기중 상승한 이후 4분기중 재하락하는 궤적을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 엔/달러 환율도 실물경제의 저성장국면 탈피, 금리인상 가능성, 무역수지 흑자 및 엔화 저평가 등으로 평균 113엔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원/100엔 환율도 4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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