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 2006년 베스트 영화제 개최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06년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관람기회가 적어 아쉬움을 남긴 우수작 6편을 선정하여 상영한다. 먼저, 지난 11월 20일 타계한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유작이자 감동적인 드라마 <프레리 홈 컴패니언>을 시작으로, 지아 장커 감독이 세계 속의 중국을 바라 본 <세계>는 부산에서 최초 개봉된다.
지난 ‘켄 로치 특별전’에서 주말상영 전회 (4회) 매진을 기록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많은 관객들의 재상영 요망에 힘입어 앵콜 상영된다. 또한, 많은 시네필들이 뽑은 베스트 영화인 에릭 쿠 감독의 <내 곁에 있어줘>, 과거와 현재의 한일 관계를 비교할 수 있는 <박치기>와 <린다 린다 린다>가 다시 한번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1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상영되는 이번 상영은 시네필과 일반 관객 모두에게 영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요금 일반 4천원, 회원 3천원.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
일 시 : 2006년 12월 15~ 25일 (1일 5회 교차상영)
상영작 : <프레리 홈 컴패니언>(2006, 로버트 알트만), <세계>(2004, 지아 장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켄 로치), <내 곁에 있어줘>(2005, 에릭 쿠), <린다 린다 린다>(2005, 야마시타 노부히로), <박치기>(2004, 이즈츠 카즈유키), (총 6편)
- 상영작 소개 -
세계 世界 The World
감독 지아 장커, 2004, 139min, 35mm, color, 15세 관람가
세계의 끝, 그 곳에서 다시 시작된 사랑
북경에 위치한 테마파크 ‘세계 공원’의 댄서 따오와 공원 순찰관 따이셩은 연인 사이지만, 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 따이셩은 고향 가는 길에 만난 디자이너인 쿠오에게 마음이 끌리고, 따오는 탈출구를 찾으려 노력한다. 꿈과 사랑, 기적이 가득한 놀이 공원에서도 현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계화 지향 정책과 냉전의 흔적으로 인한 국제적인 고립으로 인한 간극은 바로 현재 중국이 안고 있는 모순이다. 에펠탑, 세인트 폴 성당, 피라미드로 가득한 세계 공원은 지구의 축소판이며, 감독은 그 속에서 중국의 모습을 날카롭게 바라본다.
프레리 홈 컴패니언 A Prairie Home Companion
감독 로버트 알트만, 2006, 105min, 35mm, color, 12세 관람가
* 로버트 알트만 감독 추모작품
따뜻한 웃음, 벅찬 감동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한 극장의 라디오 생방송 쇼 ‘프레리 홈 컴패니언’은 30년 넘게 방송을 했지만, 극장이 넘어가 쇼의 막을 내리게 된다. 마지막 생방송 쇼를 진행하는 날, 극장에는 평소 출연자들과 스탭들 외에도 낯선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극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텍사스 기업에서 파견된 남자와, 이 쇼를 애청하다 차 사고로 죽어 천사가 된 여자가 나타나 생방송 중 무대 뒤를 긴장감에 휩싸이게 한다. 갖가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마지막 무대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따뜻한 웃음과 벅찬 감동이 함께하는 그들의 마지막 무대를 지켜보자.
박치기 パッチギ! We Shall Overcome Someday
감독 이즈츠 카즈유키, 2004, 118min, 35mm, color, 15세 관람가
오늘 사고 한 번 크게 친다! 말이 통하지 않을 땐 박치기!
1968년 교토, 히가시고 학생들과 조선고 학생들 사이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연일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코우스케는 선생님의 명령으로 조선고에 친선축구시합을 제안하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코우스케는 플룻을 부는 청순하고 예쁜 경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경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카자키로부터 금지곡 '임진강'을 배우고 한국어를 공부한다. 하지만, 두 학교간의 싸움은 더욱 격렬해지고 인근의 일본고등학교 학생들까지 가담하면서 싸움은 극으로 치닫는다. 과연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 사이에 평화는 찾아올 수 있을까? 코우스케는 경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린다 린다 린다 リンダリンダリンダ Linda Linda Linda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2005, 114min, 35mm, color, 12세 관람가
봄의 축제를 부르는 노래 ‘린다 린다 린다’
시바사키 고교에선 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 중이던 밴드는 멤버들의 부상과 탈퇴 등으로 해체의 위기를 맞는다. 남은 멤버만으로 연주할 곡을 찾던 이들은 우연히 전설적 밴드 '블루하트'의 '린다 린다'라는 곡을 듣게 된다. 다급히 보컬을 찾던 중 마침 이들 앞을 지나가던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송(배두나)에게 보컬을 제안한다. 이들은 밴드 연습을 하며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아 나간다. 과연 이들은 3일 앞으로 다가 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내 곁에 있어줘 Be with Me
감독 에릭 쿠, 2006, 93min, 35mm, color, 12세 관람가
사랑하는 사람이여, 언제나... 당신의 사랑이 나를 살게 합니다...
아들에게 음식을 해 먹이는 것이 유일한 낙인 홀로 된 외로운 아버지, 짝사랑에 어쩔 줄 몰라하며 밤잠을 설치는 투박한 경비원, 변심한 연인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는 한 소녀. 이들은 하루하루가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다. 그 후, 남자는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드디어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소녀는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해 최후의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한편, 노인은 아들을 통해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는데… ‘내 곁에 있어줘’ 이 말은 소박하게 들리지만, 세상 모든 연인들의 가장 절실한 바램일 것이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감독 켄 로치 2006, 124min, 35mm, color, 15세 관람가
2006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운명의 바람이 지나간 자리...
1920년 아일랜드. 젊은 의사 데이미언은 런던의 병원에 일자리를 얻지만, 아일랜드인에 대한 영국 군대의 횡포를 목격하고 형 테디와 연인 시네이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그리고 마침내 영국과 평화조약을 맺게 된 아일랜드, 그러나 일부 지역 자치만 허용한다는 영국의 발표에 데이미언은 형 테디와 심한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되고 연인 시네이드와의 애정 관계마저 이상이 생기는데… 조국의 자유를 위해 형과 사랑하는 연인과의 위기를 맞게 된 데이미언의 엇갈린 운명과 선택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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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 홍보담당 안영수, 051-742-5378, cinema.pi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