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건자재(1.8% MoM), 전자제품(4.6% MoM), 주유소(2.3% MoM), 자동차 및 부품(0.9% MoM) 등의 매출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전 소매판매 부진의 원인이 유가하락에 따른 주유소 매출 급감이 원인이었다면 11월 중 유가 반등 영향과 앞선 유가의 큰 폭 안정에 따른 소비부양효과가 일부 내구재를 중심으로 반영된 결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여전히 성장추세는 하향추세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며 최근 가파른 조정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여지며, 우리가 현재 미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번 소비지표의 반등이 향후 미 금리인하 가능성을 대폭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미 통화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견조한 경제성장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 및 산업활동의 수준이나 모습은 과거 금리인하기와 다르지 않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만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재고/매출 비율 상승추세, 재고부담 늘어 성장 조정 압박
더불어 10월 기업 재고부담(재고/매출)은 재고증가, 매출 감소로 1.31개월치로 상승하였다. 최근 매출 부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재고의 증가현상은 유통 및 제조업에 공통적 현상으로, 이는 재고조정 및 생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산업활동 및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시사한다. 소비 등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주택시장 등 부담요인의 가파른 조정은 조절이 이루어 지고 있으나 미국 경제의 성장둔화는 여전히 진행형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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