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렉서스컵’, 아시아 팀 둘째 날 포볼 경기 4승 2패로 승리
12월 16일(한국 시각) 싱가포르 타나메라CC(파72·6620야드)에서 열린 렉서스컵 둘째 날 포볼 매치 (fourball·2인이 한 팀을 이뤄 각자의 볼로 플레이 한 후 좋은 스코어를 그 홀 점수로 인정하는 것)에서 아시아 팀이 4승 2패를 기록, 인터내셔널 팀을 물리치며 이틀 합계 7대5로 앞섰다.
첫 째날 포섬 매치(foresome, 2인이 한 팀을 이뤄 한 개의 볼로 번갈아 가며 플레이 하는 것)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했던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은 둘째 날에도 계속 이어졌다. 첫째 날 포섬 매치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이미나(24·KTF)와 이지영(20·하이마트)이 아시아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나탈리 걸비스(미국)에 2홀 차로 게임을 빼앗겼지만, 두 번째 주자인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모건 프레셀(미국)과 홀리에나 그라나다(파라과이)를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눌렀다. 세 번째 주자인 김주미(22·하이트)와 안시현(22)은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조에 패했지만, 네 번째 주자인 캔디 쿵(대만)과 제니퍼 로잘레스(필리핀)가 브리티니 린시컴(미국)과 니키 캠벨(호주) 조를 3홀 차로 누르면서 승부는 긴장감을 더했다.
양 팀의 균형은 골프 여왕 박세리(29·CJ)와 2006년 미국 여자프로 투어 신인왕 이선화(20·CJ)에 의해 깨어졌다. 아시아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호흡을 맞춘 박세리와 이선화는 미국의 쉐리 스타인하우어와 안젤라 스텐포드를 맞아 1번 홀부터 우세를 이어간 끝에 2홀을 남기고 3&2로 승리해 아시아 팀의 리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어 5번째 조로 나섰던 김영(26·신세계)과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카린 코크(스웨덴)를 2홀 차로 물리치며 아시아 팀의 상승세에 쐐기를 박았다. 박세리는 “환경 변화로 인해 감기 몸살이 걸렸다.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지만 오늘 게임은 의도한대로 샷이 잘 되어서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승 팀이 가려지게 되는 셋째 날 게임은 양 팀의 주장인 박지은과 애니카 소렌스탐을 시작으로 박세리와 올 해 HSBC 챔피언스 우승자인 브리티니 린시컴까지 12명의 선수가 대결하는 방식(싱글 매치, 2인 1조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승패를 가리는 게임) 으로 치러진다. 아시아 팀의 주장인 박지은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조를 짰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앞세워 게임의 흐름을 잡고 마지막에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을 배치해 승부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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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렉서스컵 조직위원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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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9일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