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꽃 피운 어느 목사님의 선행
전주시 호성동 송축교회 김응식 목사(47)가 보호관찰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4년, 청소년 범죄예방에 뜻이 있어 전주지역 범죄예방보호관찰분과협의회에 가입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김목사는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보호관찰대상자를 전주보호관찰소로부터 위탁받아 지도해 왔으며 이번 세밑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모군(16세)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쾌척하게 된 것이다.
장학금 수혜를 받게 된 신모군은 부모가 없는 고아로 누나와 같이 생활하면서 지난 13일 독학으로 고입 연합고사에 응시했으며 전주시내 인문계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신모군의 누나(18)는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다 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학비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호관찰소의 주선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어 한시름 놓게 되었다’며 보호관찰소와 김응식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목사가 속해있는 전주지역 보호관찰분과 목회자협의회는 비행청소년의 재범예방을 목적으로 구성된 목회자 봉사단체로서 지난 10월에도 비행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전북 부안군일대에서 문화산책 행사를 주최한 바 있으며 김목사는 ‘앞으로도 신군과 같은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이 가정형편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재범에 빠지게 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jeonju.probation.go.kr
연락처
전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 이태윤 계장, 063-244-0515, 016-604-5274,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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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3일 14:22